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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달러 강세에 기업 실적 ‘빨간불’ 지난 1월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침내 미국식 양적 완화(돈을 찍어 시중의 채권을 매입하는 경기 부양책)에 나섰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중앙은행(Fed) 등은 그동안 ECB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양적 완화를 권유해 왔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유로존)의 경기 침체가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위협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ECB가 막상 양적 완화에 나서자 미 경제에 적지 않은 파장이 미치고 있다. ECB가 양적 완화를 발표한 1월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유로당 전일 대비 1.43% 떨어진 1.1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 가치가 1.12달러에 거래된 것은 2003년 9월 이후 11년 4개월 만이다. ECB가 시장이 예상했던 5000억~7000억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 더보기
환율 전쟁 확산…중국, 인내심 바닥나다 유럽 양적 완화로 전면전, 중국 가담하면 한국 경제에 치명타 2008년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작한 환율 전쟁이 일본중앙은행(BOJ)에서 유럽중앙은행(ECB)까지 왔다. 이 전쟁에 중국마저 가담한다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하반기에 미국은 주택 가격 거품이 붕괴되면서 금융 위기를 겪었다. 그 이후 경제가 급격하게 위축되자 미 정책 당국은 적극적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대응했다. 특히 Fed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통화정책을 과감하게 운용했다. 한국의 기준 금리에 해당하는 연방기금 금리를 5.25%에서 0~0.25%로 인하했고 이도 모자라 3차례에 걸친 양적 완화로 3조 달러 이상의 통화를 공급했다. 미국이 환율 전쟁을 하는 동안 특히 엔화 가치가 큰 .. 더보기
코스피, 언제 반등할까 코스피 시장이 '신(新) 4저 시대'를 맞아 답답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유가ㆍ저금리ㆍ저환율'의 3저 호재에도 불구, 저성장이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올해 들어 1880~1960선의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2분 현재 전장대비 3.78포인트(0.19%) 내린 1943.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 대외악재에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코스피는 유가약세와 저금리, 원화 약세 등 3저 호재에 힘입어 2000선 돌파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저유가ㆍ저금리ㆍ저환율의 3저시대에 접어들었을때 코스피의 연평균 상승률은 58%에 달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그리스 유로존 탈퇴 시간문제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사진)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뜻하는 그렉시트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8일 그린스펀 전 의장은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해 “그리스는 추가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디폴트(채무상환 불능)를 내고 유로존을 떠나야 하는 처지”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구도 선뜻 돈을 빌려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돈을 떼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어느 누가 그리스에 선뜻 대출을 해주겠느냐는 반문이다. 그러면서 그린스펀 의장은 “그리스 경제위기는 유로존에 남아 있는 한 해결할 수 없는 것이고,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은) 유로존 나머지 회원국들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로존 모든 회원국이 그리스 유로존 탈퇴가 최선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더보기
대출이자도 못 내는 기업 증가..은행에 부메랑 될까 대출이자도 못 내는 기업 증가..은행에 부메랑 될까 1997년 외환 위기의 주범 가운데 하나는 기업대출이었다. 은행과 제2금융권에 국민총소득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부실기업의 부채를 정리하고 나서야 위기는 겨우 극복될 수 있었다. 대신, 당시 5대 시중은행(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의 간판은 오늘날 금융가에서 사라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영업수익으로 은행에 이자도 못 내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1997년에 발생했던 것과 비슷한 기업대출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자 감당 못하는 상장기업 증가…기업 어음부도율도 최악 한국은행의 상장기업 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상장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2.. 더보기
실망스런 美 기업실적…줄잇는 '어닝쇼크' 2가지 이유 ■ 월드 마켓 투데이 'Today on Wall st.'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캐터필러의 실적 악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있었죠. 무려 6개월동안 진행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현상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 많이 진출해있는 미국의 다국적 IT 기업들의 해외매출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구요. 지난 6개월동안 달러는 유로화대비 19%, 엔화대비 17% 올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인덱스는 올들어 4% 급등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이번 어닝시즌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실적에서도 달러 강세의 상당한 타격을 확인할 수 있었죠. 또, 유가 하락도 에너지 기업들의 문제였는데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보기
잇따른 2015년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 최근 IMF가 세계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지속되고 있다. 국내 경제 또한 마찬가지다. 일부에서는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어 향후 일본식 장기침체에 진입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모습이다. 앞서 한국은행도 2015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3.4%로 큰 폭으로 하향조정하면서 국내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불안감을 높였다. 한국은행은 예상보다 부진한 2014년 4분기경제성장률 효과가 2015년 성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세수부족에 따른 SOC 투자 부진 등 정부지출 감소가 4분기 성장 둔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계소득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하고 가계부채는빠르게 증가해 소비가 가장 부진하다고 언급.. 더보기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리보금리(LIBOR,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리보금리(LIBOR,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 금리로 국내의 모든 금융 상품들의 이율 등이 결정됩니다. 이처럼 모든 금융거래에는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은행과 거래를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미국에 자금을 빌리기도 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가를 뛰어넘는 국제적인 금융거래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국제 금융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가 바로 리보금리입니다. 이 리보는 영국 런던의 11~18개 주요 은행들이 다른 은행에 어느 정도의 금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 7개 만기에 해당하는 금리를 매일 영국의 은행연합회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이 은행연합회에.. 더보기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배당락(Ex-Dividend)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배당락(Ex-Dividend) A회사는 올 한해 경영을 굉장히 잘해서 엄청난 이익을 거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주주들에게 5%씩 배당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주식을 1월에 사서 10월에 매도한 투자자도 있고 어제 주식을 산 투자자도 있는데 어떤 사람에게 배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일까요? 배당락은 그 기준점을 가르는 시점입니다. A회사의 결산월은 12월입니다. 그러므로 12월 말에 주주 명부에 이름이 있는 사람들에게 배당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12월 말 이후에 주주 명부에 기록되어 그 해의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상태, 즉 배당기준일이 지나서 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된 상태를 배당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배당기준일 이전에 하루만 주식을 가지고 있어도 배당을 받는 투자자도 있고 1.. 더보기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차익거래(Arbitrage Trading)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차익거래(Arbitrage Trading) 차익거래는 동일한 성격을 지닌 상품이 두 개의 시장에서 각각 다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싼 것을 매수함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비싼 것을 매도함으로써 차익을 얻고자 하는 매매를 말합니다.동일한 브랜드, 동일한 모델의 시계가 D백화점에서는 1,200만 원에 팔리고 W백화점에서는 1,000만 원에 팔린다면 D백화점에서 사서 W백화점에 파는 거래로 200만 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거래되는 시장에서 매도하고 저평가되어있는 시장에서 매수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시장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거래를 차익거래라 하며 차익거래가 계속 지속된다면 시장간의 가격차는 없어지고 같은 가격을 가지게 됩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