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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리보금리(LIBOR,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쉽게배우는 금융이야기] 리보금리(LIBOR, London Inter Bank Offered Rate)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기준 금리로 국내의 모든 금융 상품들의 이율 등이 결정됩니다. 이처럼 모든 금융거래에는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가 존재합니다.

우리가 은행과 거래를 하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미국에 자금을 빌리기도 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투자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국가를 뛰어넘는 국제적인 금융거래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국제 금융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가 바로 리보금리입니다.

이 리보는 영국 런던의 11~18개 주요 은행들이 다른 은행에 어느 정도의 금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지, 7개 만기에 
해당하는 금리를 매일 영국의 은행연합회에 제출합니다. 그리고 이 은행연합회에서는 상위와 하위 25%를 제외하고 평균치를 산출하여 발표합니다. 이것이 바로 국제 금융거래에서 쓰이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금을 조달한다고 가정해 보면 기업에 적용될 이자는 
‘리보 + 가산금리’로 결정이 됩니다. 개인마다 대출금리가 다르듯이 국가 간, 기업 간에도 신용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되는데 위와 같은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낮은 가산금리가 책정 될 것이고 그 다음으로 현대차, SK하이닉스 순이 될 수 있습니다. 즉, 국제거래에서 적용될 금리의 기본 축으로 쓰이는 겁니다.

만약 리보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이는 자금 조달비용의 증가, 즉 이자금액의 상승을 가져옵니다. 국제 시장의 조달비용 증가는 우리 기업의 비용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금리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선물계약이나 기타 금융 파생상품 가격 결정에 있어 기초자산 및 기준이 되기에 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리보금리가 오르면 경기가 호황이고 반대로 내리면 경기가 불황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경제성장과 금리 상승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서는 리보금리가 굉장히 가파르게 올랐는데 이는 금융 시스템에서 유동성, 즉 돈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의미했습니다.
이렇게 리보금리는 세계 거래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경기 및 금융경색의 신호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리보금리란 런던 금융시장에서 일류 은행간에 자금 대출시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 리보 금리는 영국 내에서 행해지는 은행과의 거래, 영국 은행과 외국 은행과의 거래, 영국 은행과 고객과의 거래에 있어서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고, 유로 달러의 금리의 표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