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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실망스런 美 기업실적…줄잇는 '어닝쇼크' 2가지 이유

■ 월드 마켓 투데이 'Today on Wall st.'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캐터필러의 실적 악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달러화 강세가 있었죠. 무려 6개월동안 진행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와 저유가 현상이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해외에 많이 진출해있는 미국의 다국적 IT 기업들의 해외매출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구요. 지난 6개월동안 달러는 유로화대비 19%, 엔화대비 17% 올랐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인덱스는 올들어 4% 급등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탐 디그낸 / UBS 미국 내재가치 증시팀 팀장>
이번 어닝시즌은 달러화 강세로 인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실적에서도 달러 강세의 상당한 타격을 확인할 수 있었죠. 또, 유가 하락도 에너지 기업들의 문제였는데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기업들의 실적 구조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투입 원가가 줄어드는 것이니까요. 강한 경제가 달러화의 강세를 유도한 이유 중 한가지입니다. 올해 실적에는 도움이 될 겁니다.

<수 헤레라 / CNBC 앵커>
에너지 기업을 선호하시죠?  대형 금융주와 헬스케어주도 선호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탐 디그낸 / UBS 미국 내재가치 증시팀 팀장>
네, 어떻게 보면 저는 역투자가입니다. 우선, 한 9개월 쯤 전 45달러의 유가를 예상했다면 수요 공급이 매우 달라져 있었을 겁니다. 전 세계적인 원유 수요는 줄지 않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줄지 않겠죠. 사우디 아라비아가 다른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과 만나 미국의 생산량을 줄일 방법을 찾을 겁니다. 그래야 사우디가 생산량을 줄일 때 유가를 제대로 조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