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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KOSPI, 1Q실적 어닝쇼크'.. 증시침체 직격탄??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의 직격탄을 맞았다.

거래대금이 6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대금이 줄었다는 것은 그 만큼 투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예전보다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을 줄인 것이다.

거래대금 급감으로 증시가 활기를 잃고 무기력증에 빠지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5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3월 16일(2조5432억원) 이후 최저치다.

올들어 거래대금이 2조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2월18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 2011년 6조8600억원을 기록했던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4월 이후 8월 한 달을 제외하고 꾸준히 4조원 대를 지속하면서 지난해 4조8200억원까지 떨어졌다.

올 2월에는 3조6748억원을 기록해 3조원대로 내려앉았다.

3월에는 3조8307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역시 3조원대를 벗어나진 못했다.

이는 실적부진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은 예상대로 부진한 편이라고 잠정집계 됐다.


코스피 상장 종목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 감소했던 것으로 고려하면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 것이 없다고 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보면 더 나쁘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이익 증가율은 더욱 부진하다면서 결국 삼성전자를 빼면 대부분 종목의 이익은 감소했다고 했다.


특히 철강, 화학, 조선 등 소재, 산업재 업종과 대형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의 실적도 부진했다고 말했다.

어닝쇼크가 증시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4월 첫날, 코스피 20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004.89)보다 8.90포인트(0.44%) 내린 1995.99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치웠다.

최근 11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2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워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9일 반짝 '사자'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다시 매도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544억원, 기관은 49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58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1.1원)보다 3.7원 상승한 1114.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