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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5월 옵션만기일 시황 - 외인 선물매매가 빨라진다

5월 옵션만기일 시황 - 외인 선물매매가 빨라진다



◆ 높아지는 저점 


지그재그식 지수 움직임이었지만 저점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는 5월 1일 휴일을

앞두고 연출된 급등세가 인상적이었다. 이후 선물 6월물은 소폭의 되돌림을 연출했

지만 주간 단위로는 2p 가량 상승 마감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인상적

이었다. 7,000계약의 순매수와 이틀에 걸쳐 대부분을 매도하는 다이나믹한 매매를

전개했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은 2만 1,000계약의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거래 선물 거래량은 17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2,000

계약 이상 감소해 11만 4,000계약을 기록했다.




5월 옵션만기일, 과연 프로그램매매는 어떤 방향일까?


옵션만기주이다. 지난 4월 옵션만기일이 매우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5월 옵션만기일을 앞둔 상황은 녹녹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차익거래의 움직임이다. 지난 목요일과 주말거래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하기

는 했지만 100억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치였다. 그 이전까지 8영업일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4,000억원 이상이 되었다. 5월 옵션만기일 부담으로 인지하기 충분한 모습이다. 다만

보험과 투신과 같은 투자자를 중심으로 유입되어 인덱스 현/선물 스위칭 물량이 대

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  5월 옵션만기일 부담의 강도는 약하지만 절대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다.

또 하나 걱정되는 부분은 차익 외국인의 조바심이다. 지난해 유입된 물량 중 상당부

분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 어떤 행동을 선택할지 미지수이다. 베이시스 수준

이 관건이긴 하나 프로그램매매의 방향성은 매수보다 매도우위가 유력해 보인다.




◆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대한 해석


잠시 언급한 바와 같이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빨라지고 있다. 야간거래에서는 순매수

전환이 임박했기 때문에 정규거래의 지그재그식 매매를 해석하기가 무척 어렵다. 만

약 야간거래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이 매수우위로 전환된다면 정규거래 역시 동조화

될 가능성이 높다. 정규거래보다 야간거래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