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프리미엄은 변동성으로도 이야기 하는데,
둘의 개념은 조금 다른데
같게 이해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변동성이 커진다 = 옵션 프리미엄이 커진다 로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일반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은
하락과 반응하는 경향이 큽니다.
상승장과 하락장을 생각해 봅시다.
하루에 선물 몇 P 씩 계속 올라가는 장은 드뭅니다.
상승장은 상대적으로 느립니다.
하지만, 하락, 정확히 급락장은 어떤가요?
공포는 순식간입니다.
급락장은 하루에 몇 P 가 문제가 아닙니다.
HTS 를 켜서
2011. 8 월의 일봉 차트를 봅니다.
2011. 8월은 미국 신용 등급 강등.
280 선이었던 선물이
220 까지 내려오는데
단 일주일 걸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옵션에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풋만 붙나요? 콜도 붙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옵션 프리미엄이 급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헤지와 관련하여 프리가 더 붙습니다만,
헤지 부문은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2008 년의
미국 금융 위기때는
등가 옵션 하나가
수 백만원씩 했습니다.
- 옵션 승수제 시행 전 수 백만원입니다 지금보다 *5 의 체감입니다^^
200 만원이라면 20P 오르고 내려야 본전입니다 수익이 아니라 본전! -
프리미엄이 세타를 압도했지요.
선물 급락에
당연히 하루가 지나 세타가 감소했음에도
콜이 상승한 날까지 있었습니다.
당시
콜 등가 1계약 수 백만원
풋 등가 1계약 수 백만원
몇 백만원을 가지고도 등가 옵션 1계약도 못 샀습니다.
이 때는
오늘은 선물 하한가
내일은 선물 상한가 가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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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옵션 프리미엄은
일 별이 아니라
일 장 중에서도
분별로, 초별로 수시로 변합니다.
제가 위에
극히 예외적인
2008. 2011 의 경우를 예로 들었는데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다시 소의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소 = 옵션
개인들은 대부분 소를,
정확히는 옵션을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럼 개인들은
소를 언제 사야 할까요?
소값이 어찌 될지 개인들은 모릅니다.
앞으로도 모를 겁니다.
개인은 이 파생판,
선물옵션의 가격을 절대 결정하지 못합니다.
시장의 가격은 메이저가 결정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확실한 것은
소 값이 2,000 만원일 때
소를 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왜요?
2008. 2011 처럼
3,000 만원 , 4,000 만원이 될 수도 있잖아요?
예, 그럴수도 있지요
제가 극히 예외적이라고 강조했듯이
극히 , 극히, 극히, 극히
사실상 기대하지 말아야 할 가격입니다.
선물옵션 시장이
일년에 250 여일 정도 열리는데
이런 경우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 한 두 번을 위해서
2,000 만원짜리 소를 사시겠습니까?
옵션매매는 경향, 확률, 빈도를 따라야 합니다.
베팅 기회가 있다면
조금 더 확률이 높은 쪽에 거는 것이 합리적일 겁니다.
100 번 베팅해서
55 번 맞고 45 번 틀린다.
틀린 것을 모두 제하고도
10 번이나 내 손에 남게 됩니다.
이 정도면 만족스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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