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경제지표 발표가 대거 이어졌는데요,
우선 11월 ADP 민간고용은 21만 5천명 증가로 나타나며 전월의 18만 4천명과 시장 예측치인 17만 3천명을 웃돌았습니다. ADP고용의 경우 전체 취업자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요, 연방정부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회복되고 있는 모습은 미국 경제가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택지수 역시 양호한 모습이었는데요,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비 25.4% 상승하면서 33년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9월의 6.6%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된 것이구요, 주택시장이 분명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수치만 놓고 본다면 미국 주택시장은 이제 회복에서 호황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날은 연준의 베이지북도 공개되었는데요,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조업은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소비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평가는 10월과 비슷했지만, 세부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좀 더 드러났구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와 베이지북으로 인해 시장은 오는 FOMC회의를 기반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붉어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하락마감 하였는데요, 긍정적인 지표발표 자체는 좋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나온것이 문제가 되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 증시 고점에 대한 부담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지표 호조는 다시 한번 테이퍼링 이슈를 불러왔구요, 이에 대해 시장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의 양적완화에 대한 축소 우려는 조금 과도하다는 생각인데요, 연준이 이미 양적완화의 당위성을 주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현재 미국 물가는 안정된 모습 OECD국가의 물가상승률은 둔화모습이 지속되고 있는 점, 유럽경제가 아직 뚜렷한 회복을 보이고 있지 못한 점 등을 감안한 때 미국 한나라의 지표만을 기준으로 양적완화를 축소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고 있구요,
때문에 이번 FOMC회의에서도 양적완화 실행에 대해서는 시간을 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적으로는 긍정적인 이슈가 하나 있었는데요,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합의안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민주와 공화 양당은 재량지출 1조달러 확대에 합의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내년 1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는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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