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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환율, 원자재가격 그리고 코스피

환율, 원자재가격 그리고 코스피

 

모든분들이 잘 기억하시다시피 6월 중하순부터 이어진 집중적인 외국인의 선물매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선물매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제가 수조원 혹은 수십조원을 가지고 투자하는 주체의 입장에서 엄청난 선물매도를 행하였다는 것은 분명 어느정도의 확신과 근거를 가지고 행하였겠지요. 몇백만원정도 도박장에서 베팅하듯이 선물매도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간단히 생각하면 두가지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첫번째는 우리 증시 지수의 하락을 점치고 지수가 더 빠지는 경우에 환매수 혹은 신규매수하는 시나리오..

두번째는 무언가 아직 선물매수를 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

 

첫번째의 가능성이라면 또 다시 의아한것이...제가 외국인주체라면 현지수대에서 약간 상승을 허용한 이후, 그 반동의 힘을 이용하여 힘껏 지수를 밀어내리는 방법을 쓸텐데..최근의 외인들은 지수가 약간 오르는 것도 매우 불편해 한다는 느낌입니다. 선물시장을 매우 잘 장악하여 지수가 오르는 듯하면 막아내리고..또한 아예 폭락을 원하는 모습도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이건 잘 모르겠네요...다음주엔 어떤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둘째의 가능성...외인들이 만약 뭔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들이 원하는 "환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청난 큰 금액을 가지고 투자하는 외국의 투자주체 입장에서는 몇프로의 환율변화도 매우 민감하겠죠...즉 그들은 달러약세를 예측하고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일부 매도 (우리 증시에 있을 영향 및 기타의 이유로 현물보다는 선물매도를 택하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한 후, 적절한 그리고 그들에게 우호적인 환율대가 왔을때 다시 매수하는 전략의 가능성입니다.

 

현재 달러약세에 대한 징후는 여러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우선 저희 코스피지수의 움직임과 가장 유사하다는 달러/호주달러 환율챠트..그리고 구리와 원유등의 원자재 가격등의 상승입니다.

 

따라서 다음주에는 달러의 환율변동, 원자재 가격등의 변동 그리고 외국인의 수급등을 참고하시어 매매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금일은 중국 및 서양증시의 만기일인가요? 다음주에는 인위적인 지수의 흐름보다는 순리에 맞는 지수의 흐름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