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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원달러 1100원 붕괴가 시사하는 점

원달러 1100원 붕괴가 시사하는 점


원화강세 원인은 여러가지로 분석이 되고 있지만, 일단 9월들어 원달러환율이 급락한데에는 바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조선,건설 등 수주업체들에 유입된 달러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원화 강세방향으로 외환시장이 방향을 틀었고, 여기에 중요한 지지대인 1100원/$를 붕괴시키자 손절매성격의 달러매도가 대량으로 출회된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등을 포함해서 1조원대의 수주소식 그리고 유럽경기회복에 따른 추가적인 신조선발주가능성 등이 달러매도의 심리적 그리고 실질적 원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리고 큰 그림에서 보면 원화강세의 원인은 바로 한국경제의 체력이 다른 이머징국가들에 비하여 매우 양호하다는 점일 것입니다. 계속 이어지는 경상수지 흑자기조 속에 18개월 연속 흑자 달성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원화가치 상승의 장기적 원동력이 됩니다.

 

여기에 3260억$의 외환보유고는 단기외채 1196억$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 결과, 한국의 원화가치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는 달리 원화가치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는 것입니다.

 

원달러환율이 상승쪽(원화가치하락)이 아닌 원달러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쪽으로 방향이 잡히게 되면, 추세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되게 됩니다.

이는 외국인의 매수자금이 유입되면서 그 경향은 더욱 짙어지게 됩니다.

최근 한국과 중국에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다른 이머징국가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흐름이라 할 수 잇을 것입니다.

 

그 결과, 최근 외국인의 거래소시장에서의 누적순매수 흐름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수급은 원달러환율이 추세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더욱 기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원달러환율의 하락세는 수급측면에서는 일단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원달러환율의 하락추이 속에서 주식시장 참여자 입장에서의 중요한 관전포인트는 바로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강하게 나타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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