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위기다 하면 제일 먼저 반응하던 한국이 둔감해졌다.
이유없이 올라가던 환율도 예상밖의 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인 QE축소는 당연히 달러수급을 타이트하게 하고, 원화의 급격한
하락을 가져올 것이란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특히 리비아사태등을
고려해본다면, 현해 환율은 1300원대에 있다고 해도 비정상이라고 말할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헌데, 위기가 발발하고, 9월부터 QE축소시점에 대한민국의 현재 흐름은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이다. 이전까지 한번도 없었던
이런 흐름속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가기에는
과거의 흐름이 상당히 부담스러울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참으로 고민스러운 부분이 아닐수 없다.
외국의 금융기관은 중국의 성장율을 4%대로 추락할것이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올해 들어서면서 ㅅ장에 흘렸다. 시진핑의 집권초기에 중국흔들기와 정세불안을
점치면서 시장을 흔들었던 것이다. 헌데, 8.1%라는 성장율을 내놓은 중국은 보면
그들의 예견력에도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야말로 믿을 놈이 없는 상황이 현재의 상황이 아닌가!
국내문제는 더욱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가계부채가 1000조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은행돈으로 연명하고 있는 기업들이 수두룩하고, 잘나간다고 큰소리치지만
산업용전기료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경영진의 급여인상은 꿀먹은 벙어리치럼 반응하면서
그들의 호주머니를 챙기기 바쁘다. 법인세를 내려줬지만, 투자는 커녕 제 주머니 챙기기 바쁜것이
현실인 것이다. 재정수지 적자가 50조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기업, 가계, 정부 하나같이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언제 어떤것이 날라올지 모르는 현 상황에서
달러는 약세로, 원화는 강세의 길을 걷고 있고, 주식시장은 상승하고 있다.
미국이 분명 상투시점에서 이런 움직임은 이전까지 한번도 없었던 흐름이다.
과연 이를 믿을수 있을까?....
단연코 부정적이라는 코멘트를 날릴수밖에 없다. 어느하나라도 터지는 순간
달러강세, 주가지수 폭락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러시안 룰렛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 날아올리 모를 총알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말이다....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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