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시리아 사태 우려로 인한 하락의 반발 매수세로 반등 마감 하였습니다.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잠시 소강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참사와 관련해 군사제재 결의안을 국제연합(UN)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유엔 현장 조사단의 결과가 나오기 이전엔 군사적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이후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이 시리아 정부에 대해 단독 군사 행동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며, 동맹국들과 군사 개입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고위 관리를 인용해 허핑턴포스트가 이날 보도했습니다. 특징적으로는 유가가 반등하며 에너지주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단기 이슈에 의한 유가 반등인만큼 이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7월 미결주택 매매지수는 시장 전망을 밑돌면서 그간 회복되고 있던 미국 주택시장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 매매지수 악화는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에 의한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역시, 지표부진의 이슈는 양적완화 축소 연기의 기대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지속적인 하락후에 양봉을 띄운 모습인데, 지지구간 부근에서의 양봉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이번 양봉을 띄운 부분의 저가인 14,760p만 붕괴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반등흐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시장은 앞으로도 정치적인 상황에 의해서 움직일 것입니다. 현재 몇가지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양적완화 축소 이외에도 다음달쯤에 진행될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독일의 총선 입니다. 부채한도 협상의 경우는 그 합의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에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었을 때도 역시 이 문제와 관련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 충격은 아니더라도 주식시장에 한두번의 급락은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독일 총선의 경우는 메르켈 총리의 연임이 유력하고 또, 연임에 성공하는 것이 시장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분명 상당히 우세하기는 하지만, 압도적이지는 않다는 것은 불안요인입니다. 앞으로 메르켈 총리쪽으로 여론이 움직일지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기하고 있는 이슈들이 하나같이 시장에 부담을 줄만한 이슈들입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시장은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보다는 이슈에 따른 등락을 보여줄 것입니다. 한국시장의 경우는 분명 낮은 위치에 있는 좋은 종목들이 많지만 해외의 악재들이 이어지고 있어 시원하게 상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불안한 국면에서 바닥을 치고 오릅니다. 증거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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