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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실물자산도 안정을 찾아 가는 중국

중국 정부 재정정책이 더욱 강화되면서 


경기부양과 금융시장 안정 효과를 내고 있음. 


외자기업 투자도 늘어나는 등 글로벌 시각도 긍정적 



 








▶더욱 강화된 중국정부 재정정책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6.7%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오늘(4월15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고정자산투자, 특히 그 가운데 국영기업의 고정자산투자다.
 
2013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작년 말까지만 해도 증가율이 10.9%에 

그쳤던 중국 국영기업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월에는 20.2%, 3월에는 23.3%까지 올라왔다. 재고부담이 

큰 철강, 화학이 아니라 수송기계 부문을 중심으로 투자를 일으키고 있다.
 
중국정부가 강하게 재정정책을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재정정책의 시차를 감안할 때, 2분기 후반에는 차이신 

제조업 PMI의 기준선(50) 상회를 기대해 볼만하다.
 
연초만 해도, 중국 정부의 경기대응 수단은 위안화 평가절하 

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재정정책 카드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외환시장에서의 시각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 위안화 고시환율과 시장환율의 괴리는 상당부분 좁혀지고 있다. 


재정정책이 경기부양과 금융시장 안정을 함께 가져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년 8월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감소세를 보인 외자기업의 

고정자산투자도 올해 2월에는 6%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1.3%로 증가폭을 키웠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을 보는 시선은 확실히 변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물지표 개선이 확인
 
중국 경제의 한 축인 내수는 2월에 이어 3월에도 개선을 확인했다.
 
다른 축인 수출은 3월 지표 개선을 확인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의 對유럽 수출이 개선됐다는 점이다. 
 
작년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기 전에 중국 정부가 제일 고민했던 부분은 

對유럽 수출부진이었다. 3월 중국 전체 수출 증가율은 11.2%였으며, 

對유럽 수출은 17.9% 증가했다. 중국이 글로벌 경기방향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