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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불황에도 소비자심리지수 15개월만에 '최고'


News1
소비자심리가 올 들어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다는 의미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5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2월 105를 기록한 이후 15개월래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부정적인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올해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98을 가리킨 이후 2월(100)부터 3월(101), 4월(104)에 이어 5월까지 꾸준히 100을 넘기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재생활 형편CSI는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도 9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과 동일하나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도 4개월째 내림세다.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7%로 전월대비 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2.0~3.5% 범위에서 상승할 것이란 소비자 비중은 28.6%로 지난달에 비해 3.1%p 증가했다.

반면 3.5%을 초과하며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은 66.7%로 3.1%p 감소했다.

정귀연 한은 통계조사팀 과장은 "최근 생산과 소비 등 실물지표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소비자들이 물가관련 지표가 꾸준히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심리지수에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