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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바닥은 어디인가,,? 선물옵션매매 3가지의 긍정적인 신호

바닥은 어디인가,,? 선물옵션매매 3가지의 긍정적인 신호

 

스페인에 이어 실물 경제로의 전염 우려

선물옵션시장이 살얼음판이다. 장기화되고 있는 유로존 이슈가 실물경제 위축으로 확장되면서 불안 심리가 고조된다. 재정 리스크 진원지인 유럽의 경기 둔화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미국 고용 및 제조업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글로벌 경제의 또다른 축인 중국의 상황도 여의치 못하다. 안전자산의 대표 주자인 미국과 독일의 국채 가격은 역사상 최고치로 상승(금리 하락)했고 주식시장 변동성은 고조된다.

전일 KOSPI는 직전 저점에서 하방 지지력을 모색했다(장중 변동성을 겪었으나 전약후강의 十 자형 양봉을 기록). 팽배해진 안전자산 선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액 및 절대 매도액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수 차원에서 바닥을 확신하기에는 아직까지 불안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

 


선물옵션 지수가 저점을 확인해 나가는 과정에서는 다음에 제시할 3가지 측면의 검증이 수반되어야 한다.

 


첫째, 글로벌 정책 공조 및 가속화다.

 

1) 온-오프라인을 망라하여 정책 당국자들의 특별회담 개최 혹은 2) 기존에 예정되었던 회의 일정을 앞당기는 제스쳐 등을 주목한다.
작금의 위기는 유로존 금융기관들의 자본조달 불확실성과 실물경제 위축이 혼재되어있다. 개별 금융기관 유동성과 국가 재정, 나아가 글로벌 전반의 경기 충격까지 우려한다면 적극적이고 복합적인 대책이 필수적이다. 미국이나 중국 등이 연내에 국가 수반의 교체를 앞두고 있음도 정책 공조를 앞당길 수 있다. 경제 환경의 안정화가 기반이 될 때, 오바마의 연임이나 중국 공산당의 안정적인 정권 이양은 수월해진다.
문제가 경기 측면까지 확산되면서, 개별 금융기관으로의 유동성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중앙은행들의 태도 변화도 기대된다. 통화 동맹의 신뢰도 제고 및 거시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 완화 정책의 유연성 부여가 핵심이다.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강도 역시 요구된다. 현재 EU가 설정한 각국의 재정목표 수치와 시한을 조정하거나 기간산업 투자 및 세제 혜택 등의 경기 부양적 지출을 병행하는 카드가 가능하겠다.

 

 

둘째,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화다.


스페인은 목요일에 2~10년물 국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은 4위 은행인
방키아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그리고
금주 국채발행으로 확보한 유동성이 당장 6월말로 예정된 금융기관들의 자본 확충에
사용될 수 있음에도 주목한다.

따라서 유로존 중심부로의 금융 불안 차단과 스페인 국채 금리의 하락 안정은 동일
선상에 둘 필요가 있다. 유로존 금융시장의 신뢰 형성을 위해, 향후 스페인 국채 발행
에는 ECB의 국채 직접매입 등 정책적인 조력도 기대 가능하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럽안정매커니즘(ESM)의 기능 재편을 통해 금융기
관의 예금을 보장하는 정책도 불안 수위를 낮출 수 있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달
러/유로화 환율의 하방지지력도 형성될 전망이다.

 


 

셋째 : 경기 불안수위 완화 실물 지표의 개선 여부는 확인 과정에서 시차가 존재한다.

 

주요 거시경제지표는 월간 혹은 분기 단위로 발표되기에 사태의 변화를 반영하는데 적시성이 떨어진다. 비단 실
물 경제의 충격 상황만이 아니라 거시 경제지표에 형성된 경기 부양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경기 불안수위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를 토대로 점검하길 권한다. 상기 지수는 경제지표의 예상치와 실제치의 격차를 토대로 작성되는데, 경기측면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투자자들의 심리 변화를 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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