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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미국의 연방전부폐쇄, 이루어질까?

미국의 연방전부폐쇄, 이루어질까?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970년 이후 17차례나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일어났었습니다. 임시직 공무원들의 무급휴가로 인하여 행정이 거의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고 공원,쓰레기처리,버스운행 등도 운영에 큰 차질을 빗게 됩니다.

 

그런데 근간에 가장 컸던 연방정부폐쇄는 1995년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기였습니다.

1995년 11월 13일~19일 5일간 1차로 연방정부 폐쇄가 일어나 80만명의 연방 직원들이 무급휴가를 갔어야했으며 같은 해, 1995년 12월 15일~1996년 1월 6일사이 21일간 또 다시 연방정부가 폐쇄 되게 됩니다.

실질적인 대치기간을 강안하여 1995년 11월~1996년 3월까지 4개월간 연방정부가 폐쇄되었던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그 기간동안 미국의 S&P500지수는 10%가까운 상승을 보이게 됩니다.

 

<<1995년 미국 연방정부 폐쇄 당시 1995년 11월~96년 3월까지 상승장이 이어지다>>

 

어찌보면, 클린턴 대통령 시절이 경기호황시절이었기 때문에, 주가지수가 연방정부폐쇄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에 연방정부 폐쇄되었던 1970년 이후 1995년까지의 미국 S&P500지수의 흐름은 어떠했을까요?

 

<<1970년 이후 연방정부 폐쇄기간 S&P500지수 등락률>>

 

1970년 이후 연방정부가 폐쇄된 가간의 S&P500지수의 등락률을 조사하여 보았습니다.


폐쇄기간이 글었던 시기는 95년 12월부터 21일간이 가장 길었으며, 하루정도로 그친 시기도 4번 있었습니다.

그 시기의 주가 등락률을 보게 되면 평균 -0.78%로 어느정도 주가지수 하락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치로는 17번 중 9번의 연방정부폐쇄기간 S&P500지수가 하락했는데, 그렇게 절대적인 확률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시기 즈음의 증시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70년대 후반에 조정/횡보장에서는 큰 폭의 S&P500지수의 하락, 80년대~90년대의 상승장에서는 하락보다는 상승의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즉, 연방정부 폐쇄건은 미국증시에 결정적인 변수라기 보다는 증시 분위기에 따라 반응하게 되는 심리적 변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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