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초의 여성 연준의장이 될 자넷옐런
비둘기의 눈으로 매보다 더 뛰어난 예측력을 가진 인물
자넷옐런 현재 연준 부의장에 대한 뉴스를 조사하다보면, 오바마와 코드가 맞지 않는 인사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옐런 부의장의 업무추진 스타일이 깔끔하고 철두철미하게 진행하는 스타일이지만, 오바마행정부는 무언가 번잡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다보니, 정책업무에 있어서 충돌이 있지 않겠는가라는 분석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오바마 대통령은 9월초까지만 하더라도 차기 연준의장으로 "로런스 서머스"를 지목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민주당 내부의 반대여론과 금융회사들과의 유착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결국 서머스는 9월중순 자진사퇴하게 됩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급부상한 인물이 바로 자넷 옐런 연준부의장입니다.
WSJ(월스트리트 저널), WP(워싱턴포스트) 그리고 골드만삭스에서 차기 연준의장 감이라는 평가를 내 넣고 있는 옐런부의장은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이미지처럼 꼼꼼하면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이는 것은 WSJ의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14명의 연준의원들의 700건 이상의 경제예측을 분석하여 점수화한 자료에서 자넷 옐런이 가장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해당 자료를 보다보면 이런 비유가 눈에 띄입니다. "비둘기의 예측력이 매보다 훨씩 정확하더라"
그도 그럴것이 WSJ가 평가한 점수를 보게 되면 (+1점인 예측력 100%, -1점은 예측력 -100%)
비둘기파의 자넷 옐런은 0.52점 그리고 뉴욕연준총재인 윌리엄 더들리는 0.45로 높은 예측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매파인 필라델피아 연준총재인 찰스 플로서와 세인트루이스 제임스 불라드 연준의장은 각각 -0.01 그리고 0의 점수를 보여, 자넷 옐런의 경제 예측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과거 2005년~2007년 연준 의사록등에 대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옐런이 당시 글로벌금융위기의 시작이 될 수 있는 "주택시장 버블"에 대한 경고를 다른 누구보다도 강하게 했습니다.
그녀의 비유에 따르면 "방안에 600파운드 짜리 고릴라가 있다"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집을 머리위에 지고 산다?"라고나 해야할까요. 당시의 불안한 주택가격, 버블 징후를 잘 예측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에는 "인플레이션은 나타나기 어렵다"라는 분석을 하였는데 아직도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예측의 신뢰도는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옐런부의장은 1946년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유대인 이민자 출신입니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71~76년 하버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1977~78년 연준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면서 연준과 서서히 인연을 쌓아갑니다. 1978~1980년에는 런던정경대학교수, 1982년부터는 UC버클리대 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아갑니다.
흥미로운 점은 연준의장 후보인 로런스 서머스가 37년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옐런의 제자로 있었다는 점입니다.
1976년 30살의 여교수 옐런 그리고 22살의 로런스서머스가 하버드에서 스승과 제자로 있기도 하였습니다.
두사람 모두 "케인즈 학파"로서 경제와 금융시장을 시장에 맡기기 보다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자로서의 길을 걷던 옐런은 1994년 연준 이사회 멤버가 되고, 1997년에는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맡게 됩니다.
이 당시, 정치경제를 잘 운용하였던 클린턴 대통령은 실업률이 4%대로 내려가자 같이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빌클린턴 전 대통령은 차기연준의장으로 옐런을 지지한다고 발언하기도 합니다.
그 이후 2004년~2010년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를 지낸 뒤 현재 FED부의장으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점을 본다면, 옐런은 경력에서도 10년 이상 연준에서 활동한 경력은 다른 과거 연준의장들보다 훨씬 우월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과거 연준총재들의 연준경력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오랜기간 연준의장을 맡았던 그린스펀은 임명직전 연준경력이 없기도 하였지요.
오히려 자넷 옐런이 행정적인 면에서는 FED 운영에 조금 더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제는 보고 있습니다.
아직 차기 연준의장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10월은 되어야지 그림이 명확해 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넷 옐런 부의장 뿐만 아니라, 도널드콘, 로저 퍼거슨, 스탠리 피셔 등 쟁쟁한 후보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9월 중순이후 급부상한 자넷 옐런이 다음달에는 유력후보에서 물러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FED의 정책이 경착륙으로 가는가 연착륙으로 가는가에 대한 Tapering(양적완화 축소)의 방향을 결정하는제 차기 FED의장이 중요한 결정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현재 강력한 후보로 떠오른 "자넷 옐런"에 대하여 오늘 면밀히 분석 해 보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스타일과 통하는 인사를 결정할지 아니면 경제예측력과 추진력이 강한 옐런을 결정하게 될지. 계속 흥미롭게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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