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금리 급락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시다
미국 장기채의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밤사이 급락하며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2.5%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에 대하여 시장에서는 매우 다양한 원인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이 제기하고 있는데, 밤사이 나온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의 부진, 미국 4월 산업생산 부진과 더불어 최근 유로존의 1분기 GDP성장 부진이 눈앞에 보이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베트남과 중국의 무력충돌 가능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반대로 채권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되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올해 금리상승을 예상했던 채권투자자들이 예상외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급격한 숏커버 매수가 미국 국채 시장에 들어온 것으로도 분석되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채권시장은 장기채일 수록 작은 금리 변화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기에 장기채의 경우 0.5%의 급리 변동에도 큰 자산손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장기적인 수급 시각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인하여 미국의 확정급여형 퇴직연금들이 채권으로 옮겨가고 있고, 여기에 유럽의 1200개 연기금을 설문 조사한 결과 20%가 앞으로 채권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했다는 것도 채권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쪽 자금의 미국 국채를 매수하다보니 금리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원인이야 어찌되었듯, 시장에서 미국 장기채의 금리가 예상외로 하락하는 것은 주식시장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이슈가 되고 난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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