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은 순조롭게 관철될 것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은 순조롭게 관철될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이
미국과 겨루는 세계적 강국으로 발돋움 한 것 같지만 실상은 허수아비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현재 중국의 상태로는 미국의 압박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은 중국의 숨통을 조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곡물수출국이며, 다른 수출국인 캐나다, 호주,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등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입장이라서 곡물 수입국으로 전락한 중국이 곡물가
인상 등에 맞설 카드가 없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갈등을 일으키는 일본은 물론,
베트남과 필리핀 등 인접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나서 중국의 대양 진출을
통제하고, 화폐 개혁을 통해 중국이 보유한 4조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종이조각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거나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도해 중국경제를 압박하는
방법도 있어 사실상 중국은 꼼짝 못하는 신세입니다. 그래서 플라자 합의 당시
일본이 그러했던 것처럼 중국 역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것이 중국 수출 감소와 내수시장 확대로 이어져 우리에게는 큰 수혜로 다가올
것입니다.
위안화 절상은 세계의 공장 역할을 했던 중국이 세계의 소비시장이 됨을 뜻하고,
중국의 제조업 육성에 산업공동화 현상까지 겪었던 대한민국은 중국 주변국으로
제조업이 전파되면서 일부 제조업의 회귀와 북한의 개혁개방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도 훌륭한 재료입니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면 핵개발 과정에서 제거될 것인데, 최근 북한의 경제체제가 사실상 사유재산을
허용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제외하면 북한의 태도가
과거에 비해 전향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충분히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제조업이 주변국으로 이탈하는 타이밍에
북한이 개혁개방을 한다면 인접지역에 세계 2위, 3위, 11위의 경제대국이 포진하고
있어 빠른시일내에 발전이 가능할 것이며, 육로중계무역과 중국의 동해 진출을
돕는 과정과 러시아의 대륙횡단 철도 연결 등으로 중간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 대도시 사이 지역이 자연스럽게 개발되는 것처럼 북한의 개혁개방은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의 선물을 받게 될 것입니다. 거기다 러시아 제재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은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며,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곡물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경기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성장성이 꺾이는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며, 곡물가 상승으로 사료주와
비료주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우성사료, 남해화학 등에 좋은 단타 기회 출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제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금리 급락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시다 (0) | 2014.05.16 |
---|---|
10년만에 정권교체 이루어낸 인도, 모디노믹스에 발동 (0) | 2014.05.14 |
외국인의 귀환과 단기 조정압력 (0) | 2014.05.14 |
코스피, 지금은 투자하기 좋은시기 (0) | 2014.05.13 |
4년째 이어지는 한국증시의 횡보의 끝은? (0) | 2014.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