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언론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KT가 8320명이라는
사상최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것도 모자라 추가 명예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고,
삼성그룹주들은 삼성생명 지분을 블록딜하고 합병을 거듭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선택해야 할 부분이고, 탄력적인 비용통제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게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역발상 투자를 하게 되는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을 경기회복 초입에 거치게
되면 향후 수익성이 더욱 좋아져 큰 성장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매수는 구조조정을 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 확실한
종목에 집중되고 있으며, 연속적인 순매수로 종목 집중도를 높이고 있어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술적으로는 거래량 변곡점을 만들고 2000선을 회복하였기 때문에 추후 흐름에
대해 조금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상대강도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거래대금이 바닥을 친 후 장중 말아올리기로 2000선을 회복하였기 때문에
추가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인데, 2000선 공방이 치열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상승이
시작되면 랠리가 한동안 펼쳐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상승분위기가 완비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20일선과 이격을 좁힌 후 방향성을 타진하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현대차, 기아차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인다면 충분히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에
힘입은 종목들의 흐름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시세가 끝났던 SK하이닉스와
NAVER가 단기 바닥을 다진 후 재차 상승하는 저력을 보이면서 수급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데, 최근 외국인이 무식하다고 느껴질만큼 사는 종목이
한국전력, LG전자로 꼽을 수 있고, 꾸준히 사들이는 종목이 삼성증권,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등이므로, 이 종목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고른 업종을 사들이고 있어 시장 전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외국인의 장기 매수는 대체로 큰 시세를 냈다는 점에서 긴
안목으로 같이 모아가는 전략도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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