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선물모의투자로 두달만에 300% 수익

지난 두 달동안 NH투자증권을 통해 선물모의투자를 해보았는데, 

남의 돈 먹기가 이렇게 힘든지 처음 알았습니다. 

선물모의투자로 수익을 많이 내지는 못했습니다. 

3천만원으로 시작해서 1억 2천만원 정도가 되었는데, 

파생시장에서 수익률 300%는 별로 높은 편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옵션은 너무 어려워서(거래 전략이 너무 많아서) 

코스피200 지수선물만 거래했습니다.

선물모의투자를 하면서

정말 크게 느낀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차트, 특히 분봉을 보고 거래하면 꼭 손실이 났습니다. 

제가 차트를 잘 볼줄 모르는 탓도 있겠지만 

뭔가 차트를 보면 가격의 변화에만 매몰되고, 

가격이 변화하는 이유를 놓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선물모의투자를 할때

전날의 국채선물, 달러선물, 나스닥선물, 야간선물 

총 네 가지의 시세와 당일 거래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고 

매수를 잡을지 매도를 잡을지 고민합니다.

선물 자체가 현물에 연동될수밖에 없다보니, 

현물시장에 누가 돈을 들고 오는지 분석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자산들이 돈 많은 사람이 사면 오르고 

돈 많은 사람이 팔면 떨어지는 만큼, 

시장에 맞서지 말고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필력이 좋지 않아 선물모의투자 후기글을 중구난방으로 쓴 것 같은데, 

요약하자면 

차트에서 벗어나 

시장의 전반적인 판세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이제 선물모의선물은 접을 생각입니다. 

선물모의투자였는데도 수많은 고민을 했는데, 

실제로 시장에 참여하시는 분의 번뇌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여기 계신 투자자분들 모두 

외국인과 기관을 털어먹으실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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