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Home Trading System)는 90년대초중반에도 존재하였지만, 그 때 당시는 주로 기관의 백오피스(직원용 업무 처리용)가 주였었습니다. 오히려 HTS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개인에게는 너무도 먼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1990년대 후반부터 증권사들이 IT붐 시대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HTS 시대가 도래하게됩니다.
그 전에는 주식매매 주문을 넣으려면, 증권사 지점에 전화해서 직원에게 주문을 의뢰하거나
객장에 직접 찾아가서, 줄을 쭉~~~~ 서서 매수/매도 전표에 무엇을 얼마나 사고팔지 그리고 비밀번호 적고, 도장 꾹! 찍고 전표를 제출해서 주문을 냈었어야 했습니다.
저도 처음 첫 주식주문이 HTS가 아니라 객장에서 직원에게 전표를 제출했지요.
거의 30분이나 걸려서 줄을 선다음에.. 당시 "빙그레"를 10주 매수했습니다. 1999년 봄의 일입니다.^^
그러다 HTS가 급격하게 전 증권사가 홍보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IMF직후부터 출시되었던 HTS는 업그레이드 되어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하였지요.
90년대후반~2000년대 초반 HTS에서 1등 증권사는 바로 "대신증권"이었습니다.
언제나 TV에는 멋진 광고 "큰대~! 믿을 신!~ 대신증권" 이라는 광고가 화려하게 나왔었고,
버그도 상대적으로 적었고, 주문하는데 있어서 매우 편리했던 대신증권의 HTS는 개인투자자, 스캘퍼,데이트레이더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9년 경향 밀리니엄 히트상품으로 뽑혔던 대신증권HTS>>
와우.. 옛날 자료를 찾아보니, 바로 검색이 되는군요^^
98년 국내 사이버트레이딩(지금은 온라인트레이딩 이라는 용어를 쓰죠?) 시장에 36%를 차지했었고, 1999년에는 거의 절대 강자에 올라섰었던 존재가 바로 대신증권 사이보스 시리즈였습니다.
9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모든 증권사 전산부서 담당자는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대신증권 사이보스에 있는 OOO메뉴가 새로 생겼다. 만들어보자.. 디자인도 비슷하게~~"
당시에는 그랬습니다. 절대 강자였지요. 대신증권 HTS를 벤치마크 하라! 가 지상과제 였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증권사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새로운 HTS에서의 강자가 꿈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증권사 중에는 다양한 온라인증권사가 탄생하기 시작하였씁니다.
당시 최저수수료를 내세우면서 "데이트레이딩하면 대신증권HTS"에서 서서히 온라인 증권사로 그 고정관념이 옮겨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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