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회의에서 완화정책이 시행될 가능성
최근 유로존의 경제지표 개선세가 다소 부진하면서 완화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IMF와 미국 등에서 유로존의 완화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있구요, 유로존에 대한 각국의 경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간 드라기총재는 유로존의 완화정책 시행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구두개입을 해왔는데요, 특히 지난 ECB회의에서 다음달 부양정책 시행 가능성을 강하게 언급했기 때문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때보다도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달 ECB회의가 다가올수록 유로존의 경제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들의 경우 부진할 수록 부양정책 실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현재 유럽 국가들의 주가를 보면 부진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난 ECB회의에서 드라기총재의 언급이 있고 난 후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 어느정도는 다음달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장은 다음달에 어떠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구요, 드라기 총재도 이를 알고 있기 때문에 조치의 시행 여부보다는 어떠한 부양정책이 실행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로존의 경제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침체국면으로의 진입이 아닌 회복속도의 둔화라는 점은 분명히 기억해야할 것 같은데요, 유로존 경제의 방향은 하방이 아닌 상방을 향하고 있고 단지 그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굳이 현 시점에서 비전통적 통화조치인 양적완화를 시행할 필요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때문에 다음달 회의에서는 양적완화보다는 기준금리 인하나 마이너스 예금금리 등의 금리정책의 시행 등 다소 낮은 수준의 부양정책 시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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