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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2013년 주목할 세가지

◇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정권 교체가 가져올 시장과 종목의 변화 
각국의 정책과 공약, 그리고 부양책 등은 글로벌 유동성들의 좋은 투자처다. 통상적으로 경기가 어려울수록 정책과 정치적 공약들이 조준하는 분야는 시중의 넘쳐나는 유동성을 유인한다. 미국 1차 양적 완화 때의 은행주 강세, 2차 양적 완화 때의 화학, 정유 업종 강세, 중국 소비부양책에 따른 IT, 자동차 업종의 상승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12년 증시는 각국의 정권 교체에 따른 정치 변수의 불확실성으로 지수 변동이 컸지만, 2013년은 각국의 정권 교체 마무리로 신정권의 공약과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리고 이는 향후 경기와 지수, 업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과 종목에 대한 선택은 집권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미국은 당선자에 따라 성장주(오바마) vs.굴뚝주(롬니)가 갈림길에 설 전망이며, 중국은 7대 성장 동력을 비롯한 기존 정책의 강화와 내수 확대 관련 산업이 정권 교체에 따른 모멘텀을 확보할 전망이다. 

국내 대선에 따른 결과는 지수 방향성 요인까지는 아니다. 미국 당선자에 따른 정책 관련 종목과 중국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는 종목 중 각 후보의 공약과 교집합을 이루는 업종이나 종목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우리투자증권: 10월 수출 증가 긍정적이나 기저효과 고려해야 
지속적인 원화강세에도 10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 또한 확대된 점은 국내 경제에 대한 긍정적 센티멘트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결과에는 작년의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된 데다 EU 등 주요 수출국 경기 회복도 지연되고 있는 만큼 수출 여건의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연말 소비 수요 증대 및 IT제품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등을 감안하면 4/4분기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경기가 정상화되기에는 아직 대외여건이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다만 미국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 및 정책 공백 영향으로 연말 소비가 예상을 밑돌 가능성이 존재하며, 중국도 내년 양회 이전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10월 무역수지가 재차 확대된 데다 연말까지 무역수지가 흑자를 지속할 전망이며, 이는 다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 수출 부진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다. 다만 수출업체들이 가격전가를 미루는 과정에서 채산성이 다소 악화될 수 있으나 급격한 하락만 아니라면 수출경기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KB투자증권: 저금리 기조 속에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 확대를 견인하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연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ECB도 OMT 이후 스페인 동향을 주시하면서 금리동결이 전망된다. 중국 산업생산과 수출입 지표들이 PMI를 따라서 10월에도 반등세를 지속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