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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코스피, 다우보다는 이젠 중국을 따르다

코스피, 다우보다는 이젠 중국을 따르다


수년 동안 다우 오를 때 겨우 따라가는 척 하다가

다우 하락하면 여지없이 크게 떨어지는 코스피를 보았던 학습효과 땜에

은연 중에 투자자의 뇌 속에 다우는 우리의 우상처럼 심어졌습니다.

모두들 코스피 분석은 뒷전이고 다우분석에 열을 올립니다.

2014년 까지는 그 방법에 일리가 있었습니다만

2015년 이후에도 다우에 목을 매는 분석은 증시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봅니다.

 

지난 수년 동안에 코스피 종지는 그저 그렇게 멍텅구리장세였지만

미국시장이 주력시장인 핸펀 반도체 자동차업종은 그래도 많이 오른 편입니다.

미국 보다 훨씬 더 교역규모가 큰 중국시장이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중국주력시장인  중화학공업분야가 퇴보를 했고

정화조철기가 하락일변도를 가며 종지를 까먹은 겁니다.

한국시장이 좋은시절을 만나려면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성장할 때만 가능합니다.

중국과 교역량이 미국보다 크기는 하지만

우리가 중국에 반제품수출을 하면 중국이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미국시장이 더 영향력은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수년간 미국의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은 없습니다.

금리인상시기를 조율하는 기본은 성장억제를 위한 겁니다.

코스피의 답이 더욱 분명해지는 것은

중국이 살지 못하면 지난 몇년과 다를 바가 없이 짜증나게 흘러갈 겁니다.

중국이 금년 목표치 7%를 초과 달성할 경우

코스피는 쾌청입니다.

쾌청의 증거가 미리부터 보이는 것이 바로 정화조철기 업종이

반도체 자동차업종 보다 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어요.

 

88올림픽 이전 3년반 동안에 3저시대를 등에 업고

85-88사이에 코스피가 7배가 오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경제여건이 당시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경제여건은 근래 20년 내에 가장 우호적인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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