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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코스피의 지긋지긋한 부진은 길어야 두달 남았다

코스피 지수는 미국 금리인상이 유력해지고 호주 실업률이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신흥국 시장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물 매도를 통해 시장을 압박했고, 연기금은 제일모직, SK하이닉스에서 단기차익 실현과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긴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을 견인하고 장기투자 성격의 자금을 집행하는 두 주체가 코스피를 매도하면서 단기 부진뿐만 아니라 중장기 측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코스피 지수에 대한 평판이 나빠지고 비관론이 팽배해질수록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고 여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주가 바닥은 처참한 수준의 밑바닥 끝까지 보여주는 것이지만, 그 시기를 지나면 증시는 대량의 손바뀜 이후 활기를 찾게 되므로 지긋지긋한 부진은 길어야 두달 남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