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한국시간 15일)과
미국 기준금리 (16일) 인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중국 A주의 신흥국지수 부분 편입은 당장 국내 증시에 큰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A주의 5% 편입이 결정 될 경우 신흥국지수 내 국내 주식비중은 0.16%p(5월 말 15.06%→ 편입 시 14.90%) 축소될 뿐이고, 실제 편입 적용시점도 1년 후이기 때문이다.
현재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변수 중 하나는 위안화가 꾸준히 평가절하되고 있다는 점이다.
4월 말 달러당 6.49위안에서 현재 6.60위안까지 상승했다. 이전 고점 수준(6.69위안)에 근접해 있는 만큼 중국 수출경기 개선에 대한 긍정적 보다는 자본유출 우려와 관련된 부정적인 시각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위안화가 평가절하되는 국면에서 신흥국지수 ETF에서 자금이 유출됐다는 점도 신흥국 증시에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한편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과 연관성이 높은 금 가격 대비 유가의 상대강도 역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 우위 유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확률 현재 100%)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주식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S&P500지수의 12개월 예상PER은 17.8배(최근 고점 18.0배)로이전 고점(18.1배) 근접 이후 하락 반전했다. S&P500지수의 경우 주가와 이익간의 스프레드가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가 하락하거나 이익이 증가해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재부각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기업의 이익추정치 개선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미국 증시의 이익추정치 변화는 경기모멘텀 변화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Citi 미국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MSCI 미국 증시 이익수정비율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빠르게 하향 조정되면서 MSCI 국내와 미국의 이익수정비율간의 연관성이 이전과 달리 크게 높은수준(2015 하반기 이후 상관계수 0.7)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위험변수가 될 수 있다.
'경제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중순 금리인상을 한다면? (0) | 2016.06.21 |
---|---|
영국인들이 브렉시트 찬성하는 이유 (0) | 2016.06.21 |
하반기 유가 $40~$60의 확장된 밴드 에서 움직일것 (0) | 2016.06.13 |
이례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된 배경 (0) | 2016.06.13 |
6월 미국금리 인상해도 한국금리는 내린다? (0) | 2016.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