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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이라크 사태의 증시 영향

이라크 사태의 증시 영향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공습에 대한 승인을 내린 후,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 사태가 몇 주일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태 수습에 상당기간이 필요하고 시기를 확정하지 않겠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보면 이라크 반군의 무차별적인 학살이 미국의 공습에도 불구하고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완전한 제압을 하겠다는 것이고, 또 기간을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라크 반군의 행위에 대한 재개입도 언제든 가능하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라크 사태의 장기화를 가정했을 때 국제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유가에 대한 부분이죠. 

이번 사태가 국지적 위기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과거 경험을 봤을 때 유가가 3개월 간 최대 약 10%정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급등은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최근 유가가 그렇게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지는 않은 모습이고 여전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미리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의 경우 지상군의 투입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2011년 이전 이라크에 주둔했던 미군에 대해 이라크 주민이 다시 반발할 가능성도 없는 상황이구요 또한, 이번 선별적 공습의 경우 중국와 독일 등 주요국의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으로 국제적인 명분도 확보했다는 점이 또 다른 군사리스크로 비화할 가능성을 낮추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경제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라크 반군의 저항강도와 사태해결에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지에 따라서는 증시에 변동성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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