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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유로존의 뱅크런, 위기인가?

유로존의 뱅크런, 위기인가?

 

원/달러 환율! 대외 불확실성으로 상승 압력도 높아집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인 1170원대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맞물려 유로존 내 국가 및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등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2차 총선 및 프랑스 총선 등이 예정되어 있는 6월 중순까지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기간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다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지 않아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에 극에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죠.

 

무엇보다 오는 23일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는지의

여부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번 EU 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이외에 유럽의‘성장’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신재정협약의 큰 틀은 유지가 되는 가운데 성장 부양책이 추가된다면 이는 중장기적으로도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완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양호한 국내 경제기초여건과 외환당국의 속도 조절을 위한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단이 제한되는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가 진정됨은 물론

위험자산 선호 심리 재개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