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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미국 FOMC회의 의사록] 불안을 의식한 경기부양 발언

[미국 FOMC회의 의사록] 불안을 의식한 경기부양 발언

 

 

4월 미국 FOMC회의 의사록이 어제 공개되었음.

지난 FOMC회의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경기 부양가능성을 열어놓은 뒤라 이번 의사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평소보다 좀더 높았음.

 

의사록은 지난 연준의장의 발언대로 추가 경기부양의 가능성을 좀더 열어두는 내용이 포함됐음.

미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거나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질 경우 추가 부양책이 필요 하다고

주장하는 의원들이 3월 회의 보다 좀더 늘어났음을 문구의 일부 변경을 통해 보여줌.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미국 경제 대해 완만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지난
3월과 비교해볼 때 경기 전망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 이는 연준의 추가 경기 부양 필요성이 현재
경제 상황 보다는 유럽발 재정불확실성 및 금융시장의 불안을 의식한 것임을 짐작해볼 수 있으며
즉각적으로 새로운 부양책이 제시될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하기도 함. 실제로 어제 발표된 미국의
산업생산과 주택착공건수는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며 대외 불안에도 미국 경기가 비교적 완만한 회
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음. 시장에서 기대하는 3차 양적완화의 진행이 실제로는 쉽지 않
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임. 유럽 발 재정불확실성이 최근 그리스를 중심으로 다시 높아지고 금
융시장의 불안이 증가하는 만큼 연준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발언은 계속되
겠지만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어려울 것임.

 

 


다만 4월 FOMC회의 의사록에서 연준 관계자들이 미국 재정상황에 대해 우려하며 정부부문이 앞
으로 수분기 동안 경제성장에 리스크로 전망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내년부터 자동으로
시행되는 재정감축과 올해 말로 종료되는 부시 감세와 급여세 감면에 따른 경제 성장 위축 우려감
이 하반기 들어 시장에서 커질 수 있음을 주장함.

 

이러한 재정 감축에 따른 이슈와 불확실성은 실제 경기 흐름의 위축으로 인한 경기 부양은 낮지만 경제 회복세 지속을 위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연장 정도의 부양책 도입은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