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현물 매수를 지속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2010선을 사수한 모습입니다.
소폭 밀리기는 했지만 전일 2000선을 돌파한 갭을 깨지 않은데다가 수급이
여전히 좋다는 점에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과
투신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악성매물 소화로 인한 부담 완화와 유럽계 자금
유입을 촉진할 LTRO 실시 등 수급적으로 좋은 소식은 계속 있어 당분간 수급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거기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방문으로 중국계 자금의 투자 촉진이 예상되고, 위안화 자유화를 위한
비중화권 첫 위안화거래소를 한국에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국계 자금이
한국증시로 몰려오는건 더욱 손쉬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수급적 우위를 바탕으로 잘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고점을 높여가며 연중 최고점 경신, 52주 최고점 경신, 역대 최고점 경신으로
순서를 밟아 나갈 듯 합니다. 지금 코스피 지수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 적어도 내년말까지 계속될 것이라서 장기상승 국면으로 진입하는
시점입니다. 그런데다가 자금규모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사모펀드와 매년
10조원 이상 주식을 신규매수해야 하는 국민연금, 그리고 투자은행으로
변모하는 증권사까지 고려하면 한국증시는 유동성의 범람으로 폭발적 상승장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점점 코스피 지수는 수급장,
유동성 장세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데, 관련 업종의 준동을 볼 때 더욱
확실시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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