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당분간 즐겨라

외국인이 대량의 현선물 동반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최근 5거래일 매수는 1조원을 넘어가는데, 외국인 매수 호흡이 

 월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번달 내내 외국인 수급은 괜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매수는 경기회복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와 한국증시의 

 안정성 강화, 그리고 환율 리스크 제거에 따른 매력 증가 등 기업실적과 무관한 

 이유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혹시 나쁘더라도 주가상승세를 

 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2분기 실적이 좋다면 보너스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그런점에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에너지 축적이 어느정도 진행된데다가 저점과 조점의 지속적 

 상승, 수급 개선과 단기 고점을 넘어서는 변동성 범위의 확대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0선 돌파 이후 가장 부담이 되었던 

 투신 매도세는 애교?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외국인이 작정하고 매수한다면 

 비중을 채워야 하는 연기금도 따라 살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번달안으로 

 2060선을 돌파해 작년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과 투신, 연기금이 사들이는 업종이 달라 

 순환매가 더욱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유동성 증가에 따른 증권, 건설, 금융의 

 강세 이후 원화강세 수혜주, 경기회복 수혜주, 경기민감주 순으로 돌아가며 

 상승이 예상되니, 당분간은 즐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