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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선물옵션 반등을 뒷받침해주는 요인

선물옵션 반등을 뒷받침해주는 요인

 

안도감에 의한 선물옵션 반등을 뒷받침해주는 요인


KOSPI가 2,000선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나타내며 5월 첫거래일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에도 지난 2월 이후 박스권 상단인 2,050선 전후에서 매물소화 및 추가적인 시
장에너지 보강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기술적인 반등의 수준을 뛰어넘어 상승추세로 복귀하기까지는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주변여건들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업종 및 종
목별 반등시도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G2 지역의 경제지표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4월 개인소득이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4월 ISM제조업지수(54.8)도 10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 뉴욕 및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시카고 PMI지수의 부진으로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진정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주말 발표 예정인 미국의 고용지표도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제조업 회복 → 고용 증가 → 소득 증가라는 선순환 흐름이 유효함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도 물류구매연합회(CFLP)의 4월 제조업 PMI지수(53.3)가 전월(53.1)에 비해 상승하
며 5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HSBC의 4월 제조업 PMI지수(49.3)는 여전히 기준선
(50)을 6개월째 밑돌았지만, 기존에 발표된 잠정치(49.1)와 3월(48.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방향성 측면
에서 보면 중국의 경제상황은 분명 개선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정책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조짐이다.


지난주 열린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리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된 가운데 일본도 2개월만에 추가 양적완화정
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다 인도, 브라질, 베트남의 뒤를 이어 전일 호주까지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중국은 아직 미시적인 대책(소규모 은행에 대한 지준율 인하, 주요 품목
의 관세율 인하 등)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다음주 발표될 4월 CPI 상승률이 3.3%로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지준율 인하와 같은 추가적인 대책들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의 경우는 4월
CPI 상승률(2.6%)이 여전히 ECB의 물가안정 목표치(2.0%)보다 높아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은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2~4월과 달리 대규모 국채만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는 달로 진입하고 있으며, IMF 재원확대 등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방화벽이 상당부분 구축됨에 따라 이제는 유로존 정책도 경기부양에 무게를 실을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3일(이하 현지시각) ECB회의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2.4%로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 경우 ECB의 역할도 좀 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된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


주요 44개국 중 지수가 20일선을 웃돌고 있는 주식시장의 비중이 61%에 달하는 등 지난 4월 중반을 고비로 단
기 추세선을 회복한 글로벌 증시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다우지수)과 중국(상해 B지수)을 포함해 호주, 남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주식시장은 올해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서는 등 단순히 기술적인
반등 수준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20일선을 밑돌고 있는 국가들의 경우에도 스페인, 그리
스, 포르투갈, 프랑스 등 대체로 재정적자 위험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노출된 유럽 국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
다. 국내증시의 경우 최근 G2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와 동조화된 움직임을 기대
해 볼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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