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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선물옵션 할때 컴퓨터 사양은 얼마가 좋은가?

선물옵션인을 위한 컴퓨터 환경 1부 – 보편적인 기준


아시다시피 선물옵션 상품 매매는 분초 단위를 다툽니다. 시세가 급변하는데다가 레버리지 효과도 매우 커서 불과 1~2분 만에 수익과 손실이 교차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렇기에 일반 주식 투자자도 그렇지만 특히 선물옵션 거래자의 경우 거래의 무기가 되는 컴퓨터의 상태에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구색은 맞추어 놓을 필요는 있습니다. 똑같은 실력이라면 약간이라도 무기가 더 훌륭한 사람의 전과가 우수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혹자는 컴퓨터 사양이 매우 뛰어난 것을 선호하는가 하면, 혹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이 두 부류를 나누는 기준은 결국 비용과 연관성이 깊은데, 전자의 경우 본체에만 80만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쪽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50만 원으로도 충분하다는 쪽입니다. 양자 모두 일리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자의 경우 복수의 모니터와 수십 개의 지표를 분석하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위해 고사양의 컴퓨터를 구매한 사람일 확률이 높고, 후자의 경우 잦은 매매보다는 단 몇 개의 지표만으로 가끔 스윙 매매를 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사람은 컴퓨터와 차트 한 두 개만 달랑 띄워놓고 수일에 한 번씩 매매하는 사람의 컴퓨터 수준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느 축에 들더라도 보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준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초고사양 컴퓨터일 필요는 없으나, 안정성만큼은 뛰어나야 한다(그것도 매우)

 

최근 출시되는 컴퓨터 하드웨어의 사양은 HTS를 통한 온라인거래가 막 활성화되던 1990년대 후반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전반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었습니다. 어지간히 보급형 컴퓨터를 구매하더라도 수년 전에 출시된 중급 이상의 컴퓨터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능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매매하는 사람에 따라 중급 이상의 성능을 갖춘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이는 후에 별도로 논하기로 합니다.

 

그렇기에 이제부터 제가 언급하고자 하는 컴퓨터의 사양은 고급 사용자 기준보다는 증권 매매를 위주로 하고(다른 작업은 거의 하지 않고), 선물옵션 상품 거래를 위해 필요한 최소 수준의 안정적인 컴퓨터 환경을 논하고자 합니다.

 

 

처리 속도 그 자체보다도 안정성을 중시하는 이유는, 선물옵션 거래 도중에 증권 프로그램이 꺼져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설령 컴퓨터가 켜져 있더라도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데 수초가 걸려서도 안 됩니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뤄지는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에서, 장애가 있거나 처리가 지연되는 컴퓨터는, 탄이 자주 막히는 총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컴퓨터 고장으로 매매가 지연되어 손해를 보신 경우가 있으신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실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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