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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선물옵션시장 다 죽었다. 선물호가잔량이 예전의 1/5

요즘 선물호가창 보고 있으면 말도 안나옵니다. 선물 호가창에 가격별 잔량이 100개도 안되고 어쩔때는 50개도 안되네요. 


 


숭수제 변경으로 예전으로 하면 50개, 25개가 선물호가 잔량이라니....


 


예전에 아무리 못해도 선물호가당 예전 기준으로 100~200개 지금기준으로는 200~400개는 있었는데요. 





 


물론 시세가 급변하고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당 선물호가잔량이 줄어들긴 하지만 횡보장에서도 이 정도 수준이더군요. 예전이면 1틱이면 체결될 것이 요즘은 슬리피지가 2틱 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시장깊이가 이리 얇아지니 1분에 1포짜리 봉도 너무 자주 나오고 또 그 봉을 바로 꺽어버리는 1포짜리가 바로 나오고...


 


이 얇은 시장심도에서 하루에 1만개이상 사고 파는 외국인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아무튼 정부의 10년에 걸친 선물옵션시장에서의 개인퇴출 정책은 결국 효과를 보았네요. 


 


선물옵션시장은 개판됐구요. 


 







개인의 힘이 약해지니 요즘 시장 보고있으면 시장 움직이는거는 두가지로 보이네요.


 


삼성전자와 베이시스. 


 


작년 연말처럼 외인이 삼전 팔고 싶으면 선물로 베이시스 딱 눈감고 올려놓고 프로그램 매수들어오면 거기다 좋은 가격에 때리고 


 


어제처럼 외인이 삼전 사야겠다 하면 베이시스 떡으로 만들어 놓고 프로그램 매도 나오는거 밑에서 받아먹고. 


 


선물 시장의 견제 세력이 없으니 외인의 선물시장에서의 베이이스 조작 아니 이용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하겠네요. 이게 너무 심한거 같아요. 물론 철저하게 옵션시장에서 합성선물로 델타헷지하고 있더군요. 


 







다양성이론이란게 있는데 다양하고 독립적인 주체들이 모여야 그 시장에서 가격 발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이론인데요. 


 


똑똑한 사람들만 모은 집단하고 똑똑한 사람, 보통사람,무식한사람을 비율대로 섞은 집단하고 누가 더 소의 무게를 눈으로 정확하게 예측하냐 했을때 압도적으로 후자가 정확했습니다. 


 


선물옵션시장도 건강하려면 여러 주체들이 참여해야 하는데 이제는 외인과 기관만의 게임이 되었으니 오히려 제대로된 가격발견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시장이 되어 버렸네요. 


 


정말 돌대가리들이 대한민국 선물옵션시장 잘도 죽였네요. 10년의 적대정책 끝에 선물옵션소득세로 결정타 날리니 다들 비트코인같은 대안으로 갈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