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거래자 99%는 큰 손실로 귀결

기관에서도 수년간 일한 적 있는 선물옵션 트레이더입니다. 하지만 회의를 느껴 지금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개인들이 부푼 희망을 안고 큰 돈을 벌기 위해 이 시장에 들어옵니다만, 극소수가 성공할 뿐이고 대다수는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여 그 성공한 극소수가 투자(도박?)에 성공했을지언정 인생에서 성공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보죠.

 

파생에 도전하는 개인 중, 1) 99%는 큰 손실로 귀결(말그대로 선물옵션을 몰랐더라면 좋았을 인생), 2) 1%는 큰 수익 창출(그러나, 그 사람들도 인생에선 실패)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1%도 인생에 있어서는 실패자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ㄱ) 선물옵션에 빠짐으로 인해 인생의 소소한(하지만 더욱 중요한) 가치들을 잃어가게 되고, ㄴ) 그들이 얻는 수익도 결국은 또다른 개인의 피눈물에 기반하기 때문입니다. 아주 드물게 큰 혹은 꾸준한 수익을 내는 분들을 개인들의 영웅 혹은 기관/외인의 대항마로 표현하시는 분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완벽한 기만에 불과합니다. 외인/기관들은 결국 장기적으로 수익을 냅니다. 노련한 개미들의 먹잇감은 (그들의 본심이 그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결국 대부분의 다른 평범한 개미들로 귀결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선물옵션시장에 올인하는 개인들은 그 자체로 인생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99% 손실자에 해당되게 되어 있을 뿐더러, 1% 수익자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다른 개미들의 피눈물에 기반한 것으로 인생에서 계속 업보를 쌓아나가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해합니다. 그동안 쏟아낸 시간과 돈, 열정, 그 매몰비용에 대한 안타까움 이해합니다. 제자리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두려움이 클 것입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지 않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웃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성공입니다. 부디 선물옵션시장에서 망하거나 혹은 타인에 대한 업보를 쌓지 마시고, 인생 그 자체에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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