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분기 실적시즌 전망

미국 2분기 실적시즌 전망

최근 미국증시의 신고가 랠리로 실적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도 높은 상황인데요, 현재의 랠리를 인정해줄 수 있을 만한 실적이 뒷받침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데, 종목별 컨센서스를 토대로 예측해 보면 S&P500기업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약 14%수준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번 겨울한파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구요, 향후에도 완만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전망의 경우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상향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실적 상향 예상종목수가 감소하면서 이익상향 조정이 정체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익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소비재와 IT인데요, 겨울한파 영향을 크게 받아 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소비재업종이 큰 폭 이익개선세를 시현하며 기저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구요, 세계적으로 강한 수요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IT부문의 영업이익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미국의 이번 2분기 실적의 경우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이미 증시에 대부분 선반영되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거나 하회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지수에는 중립적일 것으로 생각되구요, 역시 현 시점에서 다우를 비롯한 미국증시의 향방은 실적보다는 기준금리 인상시기에 따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금리변동추이 및 정책적 언급 등을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