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물옵션정보

해외선물 막 시작하는 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

아마도 해외선물하는 분들 중에 사연 하나 없는 사람 잘 없을 겁니다. 처음부터 쭉 잘하셨던 분도 있으시겠죠. 저 같은 보통 사람들은 아마 사연 하나 있지 않나요?

해외선물 트레이딩에서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처음에 하실 때는 잘 모르시겠지만, 뒷받침되는 자본력입니다. 이거 정말 무시 못 합니다. 날고자 하면 떨어지면서 배우는 거죠. 벌고자 하면 잃으면서 배우는 거죠. 그런데 파생 트레이딩 하시는 분들은 인생에 스크래치 나는 정도로 잃으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잃을수록 간절함 때문에 더 노력하게 될까요? 아니요. 간절함은 조급함을 낳습니다. 조급함이 당연히 해외선물 매매를 때때로 망치는 거고요. 대출 끼고 하는 해외선물 매매 참 힘들죠. 절대 대출로 덤비지 마세요. 부동산처럼 시간에 투자하는 거랑 트레이딩은 다릅니다.

그래서 해외선물 쪽 막 시작하는 분에게 드리는 말은 마이크로 매매부터 무조건 시작하세요 입니다. 거기서 잃어봤자 인생 스크래치 안 나고, 깔끔하게 털고 시장 떠날 수 있죠. 마이크로 매매 무시하시는데 본인 실력만 있으면 회사 월급 정도는 안 돼도 꽤 버실걸요. 재능이 있다면 살아남는 거고요. 그때부터 1계약부터 진정 선물 트레이딩을 하는 거죠.

나 잘난 맛에 해외선물 시장에 무턱대고 덤볐던, 그 시절을 뒤돌아보면 가장 후회하기에 이 글부터 적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때는 그게 아는 거라고 착각했죠. 남들 주식할 때 나는 세계 금융의 중심인 미국 거래소의 골드를 사고팔고, 오일을 사고팔고 그게 멋지고 좋았습니다. 매일이 그냥 재밌었습니다. 저의 상대는 거대 투자은행들의 전문 트레이더인데 주식초보가 멋도 모르고 덤빈 거죠. 요즘은 공부하기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정보가 널렸어요. 그때는 정말 없었습니다. 우물 안 개구리였죠. 잃으면서 배우는구나 생각했고, 겁 없이 연봉 가까운 대출도 받고요.

 

보통 사람은 안 하는, 하지 말아야 되는 경험을 합니다. 대출 낸 거 안 갚으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ㅎ 아참 제1금융권은 양반입니다. 독촉은 해도 무난해요. 카드론이나 대부 쪽은 빠른 회수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기억하기에 프로세스가 아마 이럴 겁니다. 독촉하다가 안 되면 지급명령 권한을 법원 통해서 받습니다. 이때 이걸 시간 지연 시킬 목적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법원 민사소송으로 갑니다. 시간이 두어달넘게 좀 지연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채권자가 결국엔 강제집행 권한을 획득하죠. 이제부터는 당신의 재산을 압류가 가능해집니다.

 

본인이 집주인이라면 집경매가 가능할 거고요. 회사를 다닌다면 월급을 압류하겠구요. 전세에 산다면 집안에 있는 물건(유채동산)에 빨간 딱지를 붙입니다. 제가 이 경험을 했고요. 집이 비어있어도 법원 직원이 지정된 날짜에 문 따고 들어와서 딱지 붙이고 갑니다. 잘 안 보이는 뒤쪽에 알아서 잘 붙여놨더군요. ᄒ 그리고 그 뒤 어느 정도 기간 뒤에 세탁기, 냉장고, 컴퓨터 이런 거 매입하는 중고 업체가 지정기일에 집으로 옵니다. 뭐 대충 이런 과정입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면 집안에 물건 경매도 사람 지치는 경험인데, 집경매는 어떨까 싶네요. 그래서 자본주의사회라지만 집 경매물건 사러 다니는 분들 저는 별로 안 좋게봅니다. 그 누군가에게는 정말 아픈 시간이거든요. 

 

개인회생 이거는 제가 잘 모르고요. 거기까지 가는 분도 있긴 하겠죠.

어쨋든 해외선물 차트앞에서 많이 아퍼했고, 그걸 이겨내면서 엄청난 노력을하면서 와서, 조심스런 매매,손절,자본관리 이런거의 중요성을 가장 첫번째에 둡니다. 물타기하면서 버티는 해외선물 매매 제 기준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그것도 방법이기는 하겠죠 다만 해외선물 고수들한테만 해당되는거죠. 주식은 낮은가격에 사서 시간과 싸우는거라 버티는게 가능하지만, 레버리지와 싸우는 해외선물 트레이딩은 버티는거 좋은 습관아닙니다. 손절이 가장 쉬워야됩니다.

 

좀 우울하지만, 이게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절대 해외선물은 대출로 시장에 덤비지 마십쇼. 인생 스크래치 나면 그거 되돌리는데 힘든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대출을 어쩔수없이 하셔도 연봉 2/10범위 내여야합니다. 단지 돈 버는 사람이 있으니 나도 될꺼야 이런 마인드로 하면 안 되고, 보이는 결과가 없으면 안되죠. 시장을 소리 소문 없이 떠난 사람이 훨씬 많은데 남들 수익에 매혹돼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외선물은 수익 낼 수 없는 시장이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수준 되면 누적으론 안 잃는 거에는 자신이 생깁니다. 앞으로도 계속 여기서 버티고 살아남을까? 그건 저도 자신 없습니다. 주식투자에서 트레이딩으로 와서 머물고 있지만 결국은 해외선물 투자로 가는 게 종착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외선물 투자 영역의 범위를 점차 늘려갈 생각이구요. 그영역은 아직은 지식이 모자라기에 아는만치만 합니다.

 

그렇지만 트레이딩영역을 떠나진 못하겠죠. 해외선물 만큼 재미난게 여전히 없네요.

 

 

http://kospidocto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