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환매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투신은 꾸준히 매물을 투척하며
코스피 지수의 발목을 낚아채 왔습니다. 그런데 매도 규모가 최근 줄어들면서
사실상 항복한 상태이고, 장기 자금은 보험과 최근 투신보다 더 스마트머니
성격을 보여주는 사모펀드, 그리고 하반기에만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집해야 하는 연기금까지 가세하며 사실상 코스피의 수급게임은 끝난
모습입니다. 특히 연기금의 경우 약 100거래일 남은 하반기에 10조원의 매집을
해야 할 입장이니, 매일 1000억원에 달하는 현물을 매수해야 해 수급적으로
100만 대군과 다름없는 우군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코스피 지수가 수급에 의해 상승할 것은 자명하고, 각 투자주체들은 그
안에서 각자 수익률 게임에 나서며 스타 종목, 스타 업종을 만들어낼 것인데,
첫번째가 증권주로 강렬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2030선 저항을 돌파하고 급등패턴에 진입, 랠리
스타트를 끊은 모습입니다.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힘이 실리는 모습과
상대강도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허수 상승이 아닌 점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52주 신고가인 2063선도 사정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번
흐름에서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2100선까지 장악하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해외변수에 취약한 코스피 지수의 상태를 감안할 때 랠리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코스피 상승 이유가 한국증시 단독
모멘텀이란 점과 수급이 좋다는 점, 그리고 앞으로 수급도 좋을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무난히 2100선을 접수하고 섬머 랠리의 이정표를 찍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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