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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코스피 94년 05년의 공통점과 2013년

코스피 94년 05년의 공통점과 2013년


1994년..... 2005년..... 이 두해는..... 오랜기간 주식투자를 해온 투자자처럼 어떤 해였는지 기억하리라 본다. 대부분의 젊은 투자자들이나 경력이 짧은 투자자들은 2007년 코스피가 2000을 돌파한 것이나 2008년 금융위기의 폭락 트라우마만 갖고 있겟지만, 시장에서 긴시간 생존해온 투자자라면.... 역사적 고점을 갱신했던 저 두해 94년과 2005년을 더 인상깊게 기억할것이다.

 





94년 11월 8일 1138.75 포인트라는 그제까지의 역사적 고점을 벗긴 날이었다. 2005년 9월 7일은 근 10년 10개월만에 94년의 지수 고점기록을 갈아치운 날이었다. 역사적 고점을 벗긴 두해........ 그 두해의 차이점이 있다면 94년은 3저 호황을 기반으로 경기가 사상최고점이었고 2005년은 고유가라는 상황속에서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여 치고 올라갈때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두해의 연말증시결산은 94년은 11월 8일의 최고점 이후 서서히 내리막이엇지만, 2005년은 연말로 갈수록 사상최고점을 계속 경신한 한해였다.

 

그럼, 유독 많은 시간들 속에서 왜? 저 두해 94년과 2005년이 역사적 고점을 벗긴 해가 된것이라고 생각하나?

아주 쉽게 말한다면 그때가 경기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여러 주변경제환경이 좋아서라고 말할수 잇지만 기업실적이나 경기순환을 본다면 그말이 반드시 맞는건 아니다. 그럼 경기와 더불어 주가를 최고점으로 올린 플러스 알파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정부의 정책과 새로운 금융상품의 출현이었다.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돈\' 이 증시에 쏠리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94년의 주식형 수익증권 열풍과 1,2년짜리 정기예금 수신금리 자유화, 2005년의 적립식펀드 열풍과 저금리 고착화 ............... 항상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벗길때는 기관화 장세가 두드러졌다. 시중의 돈이 예금을 외면하면서 증권사로 돈이 몰리고 그것을 담아줄 새로운 금융상품이 인기를 얻어면서 그 자금력을 바탕으로 일단 기관이 선봉장을 하고 그뒤를 개인이나 외인이 따라 매수를 들어오면서 고점경신을 해온 것이다. 94년에는 외인의 증시지분이 12%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라 기관화장세에 개인들이 외인보다 더 강력하게 참여하면서 힘을 보태엇고, 2005년에는 기관이 선봉에 선 다음 여름이 한창일때 외인들이 그때까지의 매도행진을 접고 따라붙으면서 힘을 보태었다.

 


그리고..........2013년...................??

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할수 있다. 2013년은 세번째 역사적 고점갱신의 해가 될것이라고!

사상유례없는 저금리를 초래하는 정부의 정책, 새롭게 떠오르는 금융상품인 ETF,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경제환경........ 요즘 뉴스를 보면 랩 + ETF 라는 새로운 상품이 얼마전부터 소리소문없이 불티나게 팔리다가 이슈화 되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할수 있다. 내 느낌상 이것은 2005년초 당시 펀드 관련 기사와 흡사한 모양이다. 현재는 ETF 라는 것이 단기매매 직접투자의 대상으로 거래되는 통에 그 부작용으로 장세가 박스권에 갇히는 듯한 모습이지만 ETF 직접투자보다 ETF랩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통한 간접투자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이나 기관들까지 끌어들이는 모양을 보면 펀드 초기 열풍때와 그 폼새가 똑같다. 요즘 코덱스 광고를 보면 알수 있듯이 일반개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적립식 펀드와 비슷한 적립식 ETF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시장과 비교해볼때 턱업이 낮은 ETF 시장비율을 참고하더라도 앞으로 향후 몇년간 ETF 는 엄청나게 성장하며 새로운 증시의 자금공급원으로서 그 역활을 톡톡히 할것으로 본다.

 





경기선행지수를 보더라도 경기저점을 통과하는 모양새가 2005년도와 흡사한 상황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의 진화와 저금리의 고착화는 분명히 올해 2013년을 화려한 해로 만들것이다. 6월물 선옵만기 이후.... 즉 다음주부터 장세는 상승으로 갈수 밖에 없다. 몇번을 말하지만 2005년 6월 7일 선옵만기까지의 조정장세와 마찬가지인 현 조정장세를 하락장이나 박스권장의 신호로 받아들인다면 크나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 본다. 2005년도 그 화려한 장세의 시작은 6월물 선옵만기 이후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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