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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연준의 양적완화라는 키높이 깔창의 효과

외놈들이 막무가내로 쳐올리는 것을 보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양적완화 축소는 없었다.

 

멈출 수는 있는데 그럴 생각이 없는 건지....아니면 지들도 멈출 수가 없는 건지...

 

 



연휴동안 다시 읽은 찰스 킨들버그의 명저 "광기,패닉,붕괴 -금융위기의 역사"의 한구절...

 

" 거품의 행태를 보여주는 경제적 상황은 자전거를 타는 어린아이의 모습과 유사하다. 평형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내달리는 동력을 계속 유지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자전거는 금방 넘어져 버린다."

 

...어쩌면 이제 연준은 멈추기가 겁이 나는지도 모르겠다.

 



 

2007년 중반을 리먼 금융위기의 시작이라고 보면 6년, 2008년 리먼의 도산을 시작으로 본다면 5년...

 

시스템의 붕괴정도만 막아내고 경기부양을 위한 아무런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해도

 

지금쯤은 자생적으로 경기가 살아날 때가 된 시간이 흘렀건만, 금리를 제로로 만들고 천문학적인 규모로 돈을 찍어내고도

 

여전히 경제는 연준의 도움이 없이 홀로 설 수가 없단다...

 


 

주가는 계속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지만 연준의 양적완화라는 키높이 깔창의 효과일 뿐...

 

굽높은 구두에 두터운 깔창까지 여러겹 깔아 신고 제 아무리 내 키가 180 이네 어쩌네 우겨봤자

 

신발 벗으면 말장 도루묵....160으로 돌아간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을까...여기서 멈출 수가 없단다...

 

트라우마가...콤플렉스가 얼마나 깊었던지 당장 맨발로 서라는 것도 아니고 깔창 하나만 빼내는 것도 겁이 난단다...

 

 

 

머...가는데까지 가보겠다면...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