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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선물옵션에서 묻지마식 상승과 되돌림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인 금요일 야간 시장에서 하방으로의 강압적 유도상황에서 풋으로 쏠린 투자자들을


꼼작없이 말려죽이는 시장의 표현이 나왔습니다.



월물에 수 차례씩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이 개별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좋지 않은 패턴이기에


야간~금일 오전장에 개인들의 하방 공략 물량은 대부분 손절되었거나 평가손실로 이어지고 있을 것으로 보여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통상 장 초반 15분 내외로 극심한 경향의 HFT매매 빈도가 10:30이 지난 시점에도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단타 매매도 방향을 떠나 진입 자체가 꺼려지는 상황입니다.



선물 호가가 날라 다니면 심적으로는 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유혹이 커지는데


막상 이러한 널뛰기는 실제 매매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금일 장 초반의 강세처럼 이렇게 강할 것이라면 금요일 진작에 올라갈 일이었고


또한 글로벌이 지금 당장에 호재를 만난 것이라면 모든 주변국 증시를 제쳐놓고 


코스피만 강하게 갈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 사연이 만들어진 것을 지난 야간장 만으로 돌린다면 자칫 심각한 비약일수도 있으나


비정상적인 시장이 나오면 그보다 비합리적인 과정으로 투자자들을 억압하는 이러한 과정...


뒷맛이 개운치가 않습니다.



글을 올리는 중에 급격하게 내려 앉으면서 코스피만의 특기.


제자리 돌림 신공을 발휘하고 있네요.


아마도 풋 물량이 많이 정리될 흐름과 콜 매도의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모양입니다.



좋아서 오르는 것도 아니요, 나빠서 떨어지는 것도 아닌 시장.


그만큼 파생시장 상품의 매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되겠습니다.







월초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라고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난리던데,


바로 이 곳, 주식시장이 진정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열리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가치 없는 상품은 팔아 버리고 보는 것...


그것도 시세가 좋을 때 팔아야 마진이 최고라는 신념만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월말까지 이러한 묻지마식 상승과 되돌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날 지 모르겠으나,


경제와 지표, 전망과 수급을 무시한 이러한 상승과 하락의 파도를 과도하게 경험하는 것보다는


목표물이 움직일 수 없는 자리까지 내 몰렸을 때에만 투자에 나서는


극도로 제한된 접근이 필요한 시장이 이어질 것 같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움직이는 목표를 맞추는 것은 어렵지만,


내가 조준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준다면 그래도 명중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힙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