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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선물옵션거래는 차트나 기법만 안다고 고수는 아니다

선물옵션거래는 차트나 기법만 안다고 고수는 아니다

 

 


차트보는 건 1년이면 된다.

기법에 대한 이론내용은 3달이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익혀도 오래가는 사람 드물다.

뭐가 문제일까?

가장 큰 문제는 인내심과 실전감각/경험의 부재다.


어느정도 고수반열에 들어서면 차트가 좋고 기법에 맞아도

주도주가 아니면 왠만해서는 안하고 만다.

좀 덜 먹어도 시장의 주도주만 끼고 한다.

왜냐하면 이기법저기법이고 주도주로 했을 때 가장 잘 맞고 대응도 쉽다는 걸 알기때문이다.


그러나 기법을 대충 배우고 터득한 사람은 의외로

시장의 주도주가 아니라도 기법주라고 들어갔다가 당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경험하기에 시장주도주와 비주도주 사이의 기법성공률은 20%이상 차이날 때가 많다.

즉 기법을 하더라도 기다려서 주도주만 하는 것이

이놈저놈 하는 것보다 더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그럼 문제가 하나 또 나온다.

시장의 주도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안다는 것인가?

솔직히 주도주라고 성격이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주식은 주도주인 게 분명해보이지만 왜 주도주인가 남에게 설명하기엔 뭔가 난감할 때가 많다.


여기서부터는 경험과 그 경험에서 나온 감각의 영역이다.

즉 주도주인가? 아닌가?를 보면서 느낀다는 것이다.


주도주를 구별할 줄 안다는 것은 사람을 볼 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많은 경험과 직관을 필요로 한다.

아무리 사람을 많이 봐도 사람 볼 눈 없는 사람이 있듯이

주식도 아무리 많이 봐도 아무 생각없이 보기만 한 사람과

많은 생각과 분석을 통해 보았던 사람은 차이가 난다.

 

거래량과 이평선 배열 그것만으로 종목은 보는 것은

단순히 종목의 일상적인 면을 보는 것이므로

평균적이고 단편적인 면만 보기에 신뢰성을 높게 가져서는 안된다.

한 종목이 주도주인가 의심된다면

그 종목의 며칠간의 호가창/수급 등을 보면서 관찰의 시간을 가져야한다.

며칠이 날아간다고 해서 손해볼 건 없다.

어차피 주도주로 선택된 종목이 며칠 사이에 꺼지는 경우는 없다.

5~10일을 분석해 주도주를 잡고 20~30일간 상승을 먹으면 그만이다.

누군가를 사업상 직원으로 고용하는 것과 같다.

며칠간 임시로 고용해보고 쓸만하면 채용하는 것이다.

면접만 보고 덜컥 고용하는 사장들치고 좋은 직원 많이 데리고 있는 사람 적다.


기법과 차트보기만 열중할 게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종목을 관찰하면서 주도주와 비주도주를 확실히 나누어 매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고수로 살아남는 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