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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정보

대여계좌로 매매하다 문득 내가 진짜 중독이구나

1998년 imf시절 은행이란 곳에 입사했습니다. 참으로 들어가기 힘들었는데...


지금 연봉 8천정도에 과장이라는 직급을 가지고있지요.. 다들 남들보다 잘살거라고 했는데..


지금 와이프는 미대 다니다 저는 국문학 전공이었는데 소개팅으로 만나서 결혼했고.. 

와이프 집안은 선생님 집안이고요.. 교장, 국장등등 잘나가는 집안이지요... 제가 은행에 취업해서 아마도 행운이 있었나봐요...


각설하고...


지금 10여년간 주식, 선물옵션에 몸담아 퇴직금 중간정산 다날리고, 

가지고있던 집 중에 3억정도 날리고, 부모님 집 5억짜리 말아먹고도 지금 직장생활 하고있습니다.


 




간혹 이런생각 들더군요... 내가 전업을 하면 이렇게 날리지 않았을텐데.. 라는 .. 1년정도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다가 의사가 이런말 하더군요.. 처음 갔을때.... 이것도 도박과 같은 거라고 본인들은 모르는데 이것을 10년이 지나도 머리에 회로가 연결되면 언제든지 또 할수 있다고요... 그땐 그랬죠.. 속으로 말도안되는 내가 무슨 중독자나 난 투자를 하다가 실패한거지 중독은 아니야 내스스로 끊을수도 있고, 안할수도 있는데 단지 돈을 벌려고 하는거일뿐..... 하하....


근데 금년 2월부터 또 시작하게 대여계좌 또 마누라 몰래 대출받고.. 처음에는 천만원이 나중에 45백만원 까지 대출금이 증가하게 되더라고요... 참  얼마전 4월20일 계속해서 벌어서 어느정도 복구될려고 할때 선물 매도 2계약 한게 아침에 3포 급등할때 아아..하며 전화로 손절했지요.. 그걸로 끝냈어야 하는데.. 바로 복구할 욕심에 풋에 몰빵... 참 그리고 업무보는데.... 손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더라고요... 천만원 마이너스 .... hts를 보지 못하니까.. 손절을 해야함에도 하지못하고 버텨서 오버.... 그날이 선물 종가3포인트 급등시킨 날인데요.. 다음날 반에 반토막 정리하고나니 정신들더라고요... 45백만원이 16백만원 남더라고요...

 


아직도 만약에 콜에 질럿으면 복구하도도 남았을텐데라는... 미련만 가득한채 ..

지금은 대여계좌 하고있습니다.  근데 선물.옵션 벌때는 천만원 넘긴걸 보지도 못했는데... 백만원 벌면 좋아서 날뛰고 한방에 훅...

그러고도 벌수있는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걸까요.... 어제는 대여계좌로 매매하다 문뜩... 내가 진짜 중독이구나... 라는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는 중독으로 하지말고... 하루하루 벌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누라 크레딧뱅크보면 뒤로 자빠질꺼에요...






 


그리고 여기 댓글 김실장님... 달지 말아주세요... 무슨 매매기법인지 뭔지 그런게 어디있겟습니까... 그렇게 잘벌면 혼자서 잘버시고요..

요즘은 질곡의 삶이라는 시골국수님의 유서를 매일 읽으며 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 웃긴건 재작년 폭락할때 풋매도해서 40천만원이 증거금 부족으로 15백만원 추가로 불입할때보단 지금이 더 낳다는거)

- 앞으로 소액으로라도 천천히 꾸준히 욕심없이 시장흐름에 순종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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