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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달러 약세 정책에 의한 미국성장의 한계

미국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전 거래일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나타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발표된 11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시장 예상치 2%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내구재 주문 급증은 미국 경제 회복의 또다른 신호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내구재 주문이 는다는 것은 원재료인 금속 등의 수요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흐름으로 간주되고 있어 금속과 원유 가격 역시 동반 상승하는 모습 나타났습니다. 신규주택 매매건수 역시 양호한 흐름이었는데요, 46만4000건을 기록하며 직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기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가 자생적인 회복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의 증가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가계의 소득이 증가하고 있고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내년초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목해 볼 주요 지표는 역시 고용이 될 것 같은데요, 고용은 지표중에서 나중에 회복이 확인되는 지표이기도 하고 경제회복에 대한 판단에 가장 중요한 지표기도 하기 때문에 고용의 회복이 지금처럼 이어지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고용지표 양호하게 나타났었는데 금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결과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부분까지도 확인된다면 연말까지 미국 증시의 추가랠리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데요, 현재 특별한 경제적, 정치적 악재가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호전되어 있구요,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생긴 상황에서 주식을 대체할 만한 투자자산도 마땅치 않다는 점이 증시상승 랠리를 이끌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미국의 경제 서프라이즈는 다른 국가와의 차별화를 보인다는 점에서는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는데요, 유럽의 경우 현재 회복추세가 다시 둔화되는 움직임과 정치적인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의한 미국만의 성장은 앞으로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점, 향후 다른 국가들의 회복속도 역시 함께 체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