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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금리인상의 실질적 효과

경제서적에서 주장하는 금리인상의 효과는 세상이 변하면서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과 금리인상의 관계는 완전히 잘못되어 있는데, 


 금리인상의 실질적 효과를 통해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걷어내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은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때 꺼내는 카드입니다. 금리인상으로 


 시중자금을 은행에 묶어둘 수 있고, 유동성이 부족해진 자산시장은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런 패턴에서 주식시장만은 예외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에는 기업들이 많은 부채를 안고 있어 금리인상으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이 


 늘었고, 상대적으로 예금의 수익률이 높아져 주식시장을 이탈하는 자금이 


 나오면서 유동성 측면에서 타격을 주었지만, 최근 기업들은 부채는커녕 


 천문학적인 내부유보금을 쌓아두고 있어 금리인상이 유리한 상황이며, 유동성 


 역시 이미 개인투자자들이 떠날만큼 떠난 상황이라서 현 시점에서 추가 이탈이 


 나오더라도 변하는 것은 없을듯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금융비용 부담증가로 실적감소로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자기자본이익률 증가로 실적이 되려 증가하는 현상이 빚어지게 되었습니다. 


 실적증가는 유동성 부족으로 제평가를 받지 못하는 기업들의 저평가 강도를 


 더욱 높여 주식시장의 매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측면이 있으며, 주식시장보다 


 규모가 몇배가 큰 채권, 부동산 시장이 금리인상으로 받는 타격이 더 커 


 주식시장은 오히려 부동자금의 피난처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금리인상은 채권가격 하락을 가져와 채권의 매력을 떨어뜨려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가는데 일조합니다. 그리고 부채가 많은 기업과 적은 기업의 


 유불리를 극명하게 가져가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대출을 대부분 끼는 부동산도 


 유지비용 부담이 커져 하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인상이 자산가격 


 하락을 가져오고 인플레이션을 잠재우는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그 자금 중 


 일부는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 유동성 부족을 상쇄하고, 금리 인상으로 


 자산소득이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을 제어해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향상시켜 소비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경기회복기 


 부도율 감소, 금리인상으로 인한 저부채기업들의 유리함, 인플레이션 제어에 


 따른 소비증가, 채권과 부동산 타격이 커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나은 평가를 


 받게 되는 상황을 연출하므로, 금리인상은 과거에 비해 더욱 주식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 금리인상은 경기회복기 주가상승 


 속도를 제어하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들에게 


 경쟁사를 제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넘치는 현금의 투자이익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가상승 속도를 촉진하는 역할이 예상되니, 금리인상조차 


 호재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