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에 대한 결과는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급진좌파가 집권을 하는 경우와 집권하지 못하는 경우 두 가지죠..
하지만 전 세 가지 경우로 나눠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시나리오 1.
급진좌파 정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일단 이들이 집권을 하든 안하든 그리스가 스스로 유로존을 떠나는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0% 입니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면 유로존에 묶인 국가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타격을 받지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국가는 그리스 당사국 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집권을 하더라도 그리스 탈퇴는 이루어지지 않을것입니다..
그들 입으로 자신들이 집권을 하더라도 유로존에 남겠다고 공언도 했지요...
문제는 그 동안 합의를 이룬 긴축정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다들 이 부분 때문에 그리스 총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것이구요...
만약 급진좌파가 집권을 하게되면 아마도 긴축대신에 프랑스 신임 대통령인 올랑스가 추진중인 성장을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긴축정책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만약에 이들이 긴축정책 자체를 부정하고 나선다면 사태는 정말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에 의한 유로존 탈퇴가 아닌 유로존 국가들에 떠밀려서 유로존에서 쫒겨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급진좌파 정당이 집권을 하더라도 긴축정책을 어느 정도는 병행을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가 무슨 돈이 있어서 긴축대신 성장을 추구할 수 있을까요...?
이미 스페인이 조건없는 구제금융을 신청을 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들도 이것을 노릴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리스가 돈이 없는 상황에서 긴축을 반대하는 주장을 한다면 자금을 더 풀어야하는데 그들에게는 지금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이 이미 조건없는 구제금융을 받은 만큼 그리스도 구제금융을 신청해서 성장을 추구할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분명히 문제가 발생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가다보면 스페인과 그리스 뿐만 아니라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긴축을 강요받는 모든 국가들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조건없는...
아마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네마네 하면서 시장이 출렁거릴 것이고 또 다시 유로존은 큰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그리스 급진좌파 정당이 이번 총선에서 집권을 하게되면 시장은 어떤 식으로든 충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시나리오 2.
그리스 급진좌파가 집권에 실패할 경우...
이렇게 되면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 제거와 그 동안 합의로 이루어진 그리스 긴축정책이 그대로 이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장은 단기 호재로 받아들일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1~2일짜리 단기 호재 이상은 아닐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시나리오 3.
어느 정당도 과반 확보에 실패하고 연정구성도 다시 실패할 경우...
이렇게 되면 상당히 복잡해 집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리스는 또 다시 총선을 치루게 될것이고 재총선이 치뤄지기전에 외부요인에 의해서 그리스 사태의 실마리가 제공될 수도 있습니다..
외부요인에 대한 부분은 그리스 총선이 끝나고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다시 언급을 하겠습니다...
암튼 이런 상황이 발생을 하면 이것은 시장이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급진좌파가 집권하는 경우보다도 더 시장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총선결과를 보고 언급을 하던지 말던지 결정을 하겠습니다...
암튼 그리스 총선에서 시나리오 2의 경우가 아니면 시장에서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생각을 한건데요...
그리스 급진좌파가 현재 주장을 하는것이 긴축정책 반대입니다...
현재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에 남기를 원하면서도 긴축에는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하겠죠..
유로존 떠나면 화폐가치가 똥값이 될테고 그로 인한 충격으로 물가는 물론이고 왠만한 경제사정이 다 안좋아질것이기 때문입니다..그렇다고 유로존을 떠난다고 그들 스스로가 현상황을 타개할 만한 힘도 없는 상황이구요...
현재 그리스 여론이 이렇고 기존 집권 정당은 이미 긴축정책에 서명을 한 상황이라 이제와서 긴축을 반대할 수도 없습니다..
혹시...이건 정말 혹시입니다...
그리스 급진좌파가 집권을 하기 위해서 이것을 노린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 탈퇴는 반대합니다...
저번에 급진좌파 정당대표가 유로존을 떠나지는 않을것이라고 발표했죠...
그리고 그리스 국민들은 긴축정책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급진좌파 정당도 긴축정책에 반대를 합니다...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당이 이것을 이용해서 일단 집권에 성공을 하고 나서 이들 역시도 유로존 주요국들의 요구에 허리를 굽히지 않을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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