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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옵션만기일 230도 가능해 보입니다.

제가 보는 수급으로는 지난 월물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메이저의 포지션을 보면 밀려면 크게 밀어야 하는 수급이죠.

근외가 풋매도, 극외가 풋매수.

얼핏 미친 소리 같겠지만 230도 가능해 보입니다.

어설프게 떨어뜨리면 오히려 손실만 가중되는 모양새거든요.

 

 





딱 한달 전 이곳에 글을 올렸는데, 그 때도 지금과 비슷한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헷지 차원에서 사놨다 보기엔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데 과연 저기까지 갈까. 너무 먼데...  흔들다가 제 자리에다 가져다두면 메이저는 수익은 없어도 손실은 없을 자리인데.

그런데 가더라고요. 풋에서 80배가 났죠.

혹시나 해서 버리는 셈치고 소량 들어간 풋에서 찔끔 이익낸 걸로 만족하고 말았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 상황을 목격하고 나니 이번 월물은 더 고민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물은 지난 월물과는 좀 다른 것이 하나 있어요.

상방에도 강한 포지션을 구축해둔 게 눈에 딱 띄네요.

물론 폭락으로 방향을 돌려버린다면야 버리는 포지션이 되겠지만 무시하기엔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위로 15포는 쏴야 가능한, 270 언저리가 보입니다.

 

 

 

 

 

 

 




수급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하도 수상해서 금요일 옵션 양매수로 넘어갔습니다.

비중은 50대 50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적당히 수익나면 마음 편하게 수익난 쪽 청산해야지 했는데 막상 금요일 야간장에 저 사달이 나는 걸 보니 오히려 고민이 더 커지네요.


보통 하락은 개미들의 손절을 유도하는 폭락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상방으로 좀더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그 이유는 숱한 악재가 나라비로 줄지어 있지만 최근의 연이은 하락으로 상당히 손바뀜이 일어났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요.

개미들의 반대매매로 털리는 물량이 상당한 걸로 보였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신용이나 스탁론 쓴 개미들의 70~80%가 털렸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 물량을 받아냈으면 슬슬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물 미결제도 36만개를 넘어섰는데, 이쯤 되면 크게 한 방 나오지 않을까 싶었고요.

 

 

 

 



미장의 폭락을 보고 난 지금도 그 생각은 머리에 계속 맴돕니다.

한번 더 밀어서 공포감을 주는 거야 하루이틀 된 수법이 아니죠.

개미들이 가지고 있는 마지막 한주까지 털어먹고 가겠다 하면 250을 깨고 내려가는 척 하다가 방향을 돌려 급반등이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파생에 불가능이 어딨나요.

하지만 잭슨홀 연설을 기점으로 어차피 밀기로 작정한 것, 하방으로 끝을 보겠다 싶으면 공포감을 넘어 혼이 빠질 정도로 폭락을 시킬 수도 있죠. 역시 파생에는 불가능이 없으니까요.

풋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 털어야 할지, 콜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 물타기를 해야 할지 또 다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네요.

 

 

 

 

 



아무리 대형악재가 터져도 메이저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는 법은 없더군요.

메이저가 신은 아니니까 이번 만기는 무조건 상방, 무조건 하방 이런 식으로 세팅은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자신들이 손실나는 지점에서 결제를 시키는 법은 없더라고요.

시절이 하수상하다 싶으면 그들도 변동성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구축하더군요.

지난 월물과 이번 월물이 그런 것 같습니다.

하락, 그것도 아주 심할 정도의 하락, 직전 고점에서 30포 정도는 염두에 둔 포지션을 구축해놓은 것처럼은 보입니다.

지난 달에는 가더만 이번 달에도 갈까요?


 

 

 

 


어디로 가든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루한 양매도장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250 기준 어느 방향이든 20포씩은 움직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입니다.

옵션 매도는 극히 조심하시는 게 어떨까 싶고, 메이저조차 양쪽 포지션에 보험을 들어둔 걸로 보이니 마음 속으로 어떤 포지션을 잡았다 하더라도 소량이라도 꼭 헷지를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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