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북한 핵실험을 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1차와 2차때 핵실험이 비하여 충격이 덜하였다는 점입니다.
1차 핵실험이 있었던 2006년 10월 9일 이때도 기습적으로 핵실험이 단행되었지요.
당시 주가지수는 크게 출렁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 : -2.41%하락마감, 장중 -3.58% 하락발생
코스닥지수 : -8.21%하락마감, 장중 -9.1%하락발생
2차 핵실험 때인 2009년 5월 25일에도 장중 기습적으로 핵실험이 발생하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 : -0.2%하락마감, 장중 -6%하락발생
코스닥지수 : -2.17%하락마감,장중 -8.84%하락발생
그렇다면 이번 3차 핵실험 때의 한국증시의 반응은...(2013년 2월 12일)
종합주가지수 : -0.26%하락마감, 장중 -0.37%하락발생
코스닥지수 : -0.24%하락마감, 장중 -0.69%하락발생
1차~2차 그리고 3차에 이르는 북한 핵실험 과정에서 증시의 반응은 특이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회차가 거듭되어갈 수록, 시장의 반응은 점점 약해진 다는 점이죠.
1차 북한 핵실험 때에는 큰 폭의 낙폭이 발생되었지만, 2차 때에는 그 하락폭은 점차 감소하고, 3차 때에는 장중 폭락현상은 전혀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장중 조정"정도의 하락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국지적인 심각한 사회적인 리스크가 증시에 크게 미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학습효과" 때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이 어떤 돌발사태를 겪게 되면, 처음 겪을 때에는 매우 심각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마치 나라가 망할 것같기도하고, 세계가 멸망할 것 같은 심리상태에서 "이 상황을 벗어나야한다"라는 공황심리에 냉정하게 결정하지 못하고, 투매성 매도를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똑같은 상황을 두번째 겪을 때에는 첫번째보다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되어 약간은 냉정하게 잘 처리하게 되고, 세번째 겪게 될 때에는 미리 조치를 취한다거나 만약에 대비한 철저한 대비를 하기 때문에 큰 심리적 충격이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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