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에 반기를 든 그리스
그리스에 영웅이 나타났습니다.
Alexis Tsipras 38세 Syrizia 대표는 반세계화를 외치던 사람입니다.......
그는 총선에서 승리한 후에 5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그의 요구는 더이상 트로이카가 요구하는 긴축정책으로 그리스 사람들의 임금, 연금, 노동권등이 축소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국제공조에 의한 그리스채무에 관한 전체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전에 말씀드린데로 그리스는 유로존에 가입할 수 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자본 골드만삭스는 그리스와 cross 파생계약을 통해 달러와 엔화로 이루어진 그리스의 채무를 유로화로 탈바꿈 시켰습니다.......그덕분에 그리스는 부채한도를 가볍게 통과하고 유로존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가입할 수 없었으나 골드만삭스의 도움으로 유로존의 국가가 되고 유로를 사용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유로화의 가치가 점점 높아진거죠.........처음엔 달러보다도 낮았으나 1.5정도까지 절상이 되었습니다........그리스의 부채는 가만히 앉아서 엄청나게 많아졌죠............그리고 미국자본은 CDS를 통해 그리스를 공격했고 그리스는 그렇게 너덜너덜해졌죠.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열악한 경제기반이겠지만. 아무튼 약하니까 물어뜯긴겁니다.....
Alexis Tsipras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던이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즉 지금의 그리스문제가 그리스인들 만의 잘못이 아님을 주장하는거죠..........
미국의 책임임을 주장하는겁니다..............................................
그러면 왜 엉뚱하게 지금 독일도 아닌 미국이 나오는지......
아시다시피 달러는 기축통화입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유럽의 경제가 붕괴된 상태에서 당연히 달러밖에 없었죠.....
세계의 모든 상품거래엔 달러가 사용되었습니다........왜냐하면 당시엔 달러가 유일하게 망하지 않을 돈이었고 수요에 맞는 공급을 채워줄 수 있었고 변동성이 적었기 때문이죠..........
1971년까지는 정말 그랬습니다.......
달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화폐였죠............
하지만 금태환을 미국이 포기하면서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은 금보유량에 상관없이 마음데로 달러를 찍어낼 수 있었죠.........
금에 연동된 가치만큼만 달러를 찍어내야 하는데 그걸 포기한겁니다..........
아무튼 이제 미국은 마음데로 달러를 찍어냈습니다...........
모든 국제교역은 달러로 이루어지고 일해서 달러를 벌어들인 국가들은 그냥 달러를 장롱속에 보관하고만 살 수가 없으니 미국으로 넣어뒀죠.........미국에 예금을 하던지, 국채를 사던지, 주식을 사던지...........자기들이 찍어낸 돈이 궁극적으로 자기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건 그냥 돈을 주은것과 같습니다..........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이 미국의 주요산업입니다..........종이를 찍어내기만 하면 세계각국은 물건을 가져다바치며 그 종이쪼가리를 달라고 하고 그렇게 준 종이 쪼가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활황을 만들었습니다................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달러를 찍어내자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이제 세계는 상품을 팔아서 달러를 받는 것을 꺼리게 되었죠.....이 종이쪼가리를 받아봐야 가치가 점점 떨어지니까요.........그래서 처음에는 엔화로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달러엔 비상이 걸렸죠......하지만 미국엔 운이 좋게도 일본이 박살났습니다.......그리고 유로화로 받으려고 사람들은 시도했습니다.......대표적인 인물이 후세인이죠.........석유를 팔아 유로화로 받는다.......실제로 이라크는 유로화로 석유를 결제해서 달러로 결제한 다른 산유국보다 훨씬 많은 이득을 얻었습니다..........그런데 후세인도 박살이 났죠..........이제 아무도 석유대금을 유로로 받겠다는 나라는 없었습니다...........하지만 유명 락가수도, 발레단도, 외국인 노동자들도 모두들 돈을 유로화로 달라고 난리였습니다........달러로 받아봐야 가치가점점 떨어지니까요.............그런데 또 우연히 미국에게는 운이 좋게도 유로화가 박살나고 있습니다........아마도 그리스의 이 젊은 좌익정치가는 이것이 미국의 의도적인 유럽공습이라고 생각하는듯 합니다..........그리고 그리스가 그 공습에 이용되었고요.............이란은 중국에 석유를 팔면서 대금을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받았다고 하는군요.........
물론 미국의 제재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으니 그랬겠지만 미국, 아니 달러에 반항하는거죠.
지금은 유로화가 맛이 갔으니 위안화 밖에 없겠죠........ . . .
이제 세계는 본질을 건드리기 시작하는군요.........
지금까지 유럽의 어느 주류정치인도 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유럽이 박살나고 중국경제가 박살나면 누구도 석유대금을 달러로 받는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겠죠.
이상은 저의 의견이 아닙니다.....
그리스 정치가의 의견이죠 ....
하지만 분명한건 산유국들이 석유를 팔면서 대금으로 위안화를 받기 시작한다면 미국은 그냥 부채만 많은 망할 나라에 불과하는거죠. 종이쪼가리만 잔뜩 가지고있는 돼지말이죠.....설마 세상이 그렇게야 되겠습니까...........
미국의 군사력이 얼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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