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돈을 얼마나 풀것인가?
오늘은 일본의 국책은행인 BOJ의 정책금리 결정이 있습니다.
왜 여기에 관심을 갖느냐 하면 BOJ에서도 돈을 풀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로 시중에 돈을 무지 막지하게 풀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공용화폐이자 안전자산인 미국의 달러 가치는 어떻게 될까요?
달러의 가치는 하락을 하게 되고 달러가 아닌 유로화, 원화, 엔화 등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의 환률이 하락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률의 하락 즉 1$=1,150\에서 1$=1,100\이 됐을때 우리는 환률이 하락했다고 표현을 합니다.
다르게 말하면 원화의 평가절상 달러의 평가절하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원화 대비 달러와 엔화의 모습과 다우지수의 모습을 한번 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과 환률은 역의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이 오르면 환률은 빠지고 주식시장이 빠지면 환률을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우랑 원/엔 & 원/달러는 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등으로 환률의 하락폭이 좀 더 가파르게 빠졌습니다.
그럼 일본의 모습은 어떨까요?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모습일까요?
어떠신가요?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모습인가요?
보시면 일본은 조금 다른 모습이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국채역시 초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오늘자로 보면 일본국채 10년물 금리는 0.8% 2년물은 0.093%입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돈을 많이 풀고 시장이 안 좋으면 우리나라는 달러값이 폭등하여 환률이 치 솟지만
일본은 별 움직임이 없거나 아니면 반대로 엔화가 강세이고 달러값이 하락하게 됩니다.
몇년 동안 일본은 지속된 엔고현상으로 많은 기업들이 힘들어 했고 일본의 경제 역시 힘들어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수출 때문입니다.
일본은 인구가 1억이 넘는 인구대국으로 내수 시장도 크지만 일본 역시 한국과 경쟁하면서
주로 수출을 하며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 전기전자, 반도체, 철강, 화학 등 많은 업체들이 서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가 되서 우리나라의 원화가 1$에 1,100원 하다가 1,300원까지 오르게 되면
주식시장은 빠질지 몰라도 수출업체들은 수익이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즉 환률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과거에 똑같이 백만불 수출하던 업체는 앉아서 환차익을 얻게 됩니다.
같은 시기 일본은 달러가 강세가되어야 하는데 반대로 엔화가 강세가 됩니다.
그래서 엔화가 1$에 80엔 하다가 75엔까지 떨어지게 되면 일본의 수출 업체들은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럼 이제부터가 본론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미국이 다시 천문학적인 돈을 풀었습니다.
그래서 원화 대비로 달러의 가치는 하락을 하게 되고 우리나라의 환률은 빠지고 있습니다.
즉 원화 강세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일본은 과연 엔화 강세가 좋을까요?
일본은 엔화 강세가 좋을수가 없습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는 자국 화폐의 가치의 상승을 원하지 않습니다.
내일 있을 BOJ에서는 일본도 돈을 풀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유는 엔화강세를 막기 위함이겠지요.
미국이 돈을 풀었기 때문에 절상되지 않게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일본이 돈을 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 원화 강세와 맞물려서 IT와 자동차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IT와 자동차처럼 민감주들은 환률에 상당히 민감하고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인해
우리나라 환률이 빠지고 일본의 환률이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유로존 자동차 판매대수가 너무 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꺼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일본에서 양적완화로 돈을 푼다고 하면 당분간 현대차, 기아차에 대해서 매도 포지션을 가져가 볼까 합니다.
일단 내일 지켜보시지요~